어디서나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든 곳에는 다 대화가 필요합니다. 예수님의 유년 시절에 대한 이야기가 유일하게 나와 있는 것이 바로 본문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예수님의 가정에도 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오늘 본문은 보여줍니다. 행복한 가정에는 반드시 풍성한 대화가 있어야 합니다.
1. 화목한 가정의 필수요소인 ‘대화’가 단절되면 반드시 ‘대가’를 지불하게 됩니다.
대화가 단절된 곳에는 대화가 단절된 것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 대가가 무엇입니까?
첫 번째 대화 단절의 대가는 ‘시간 낭비’입니다. 두 번째 대화 단절의 대가는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입니다. 세 번째 대화 단절의 대가는 ‘근심’입니다. 대화의 단절로 인한 시간낭비,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 근심 등이 가정에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대화의 시간을 정하고 가족이 함께 생각과 삶을 나누는 공간과 시간이 있어야 합니다.
2. 화목한 가정의 필수요소인 ‘대화’는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어 ‘하나’가 되게 합니다.
대화는 각각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하나가 되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것이 바로 대화입니다. 대화의 목적은 너와 나의 마음을 이어서 하나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말’은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대화의 도구입니다. 말은 목적이나 이유가 아닙니다. 말은 도구에 불과합니다. ‘대화’는 말을 통해 마음과 마음을 이어 하나가 되게 하여 하나님의 뜻을 함께 이루어가는 도구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모든 대화의 현장에 함께 하십니다.
3. 화목한 가정의 필수요소인 ‘대화’는 말보다 상대방을 귀히 여겨야 합니다.
말보다도 말을 하는 그 사람을 더 귀히 여겨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마리아의 마음이었습니다. 마리아는 아들 예수님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요셉은 그것으로 끝났지만 마리아는 그 아들 예수님의 말씀을 단순한 말이 아니라 말을 하는 예수님을 보석과 같이 귀히 여겼습니다. 기독교인으로서 우리의 삶의 현장에 모든 사람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삶을 사는 것은 바로 상대방을 보석처럼 귀하게 여겨주는 것입니다.
결론입니다. 화목한 가정의 필수요소인 ‘대화’는 먼저 하나님 앞에 나아와 ‘기도’해야 합니다.
요셉과 마리아가 길거리를 찾아 헤매일 때에 예수님은 성전에 계셨습니다. 낮에는 랍비들과 진리에 대해서 논하시고, 밤에는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드렸습니다. 내 아버지의 집이라는 것은 예수님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와의 기도의 대화 속에 이 땅에 오신 자신의 사명이 무엇인가를 자각하는 놀라운 시간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말보다 하나님을 더 귀하게 여긴다면 먼저 하나님께 나오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가정이나 교회나 직장에서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그래서 하나님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는 삶을 위해서 먼저 하나님과의 대화를 기도로 나누시고, 그리고 우리와 함께 하시고 앞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도우심과 능력으로 복의 근원이 되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