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안에 작은 자 사도 바울 / <고전15:9~10>
우리의 삶은 하나님을 만나기 전과 후로 나누어 집니다. 하나님을 만난 후 180도로 인생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바울도 예수님을 만난 후, 서신에서 자신을 '노예'와 '주님 안 에 작은 자'와 '심부름꾼'이라고 썼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며 기뻐하고 감사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작은 자 사도 바울은....
1. '겸손한 믿음'의 사람입니다.
사울의 이름은 세상의 희망, 곧 '큰 자'라는 뜻 입니다. 그는 율법의 의로 흠이 없는 자라고 스스로 자랑할 만큼 잘난 사람이었습니다. 한마디로 교만한 자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난 후, '겸손한 작은 자'로 바뀝니다. 사도라고 칭함 받기에도 부족한 자라고 고백합니다. 세상의 큰 자보다 그리스도 안에서 작은 자가 더 귀하지 않습니까? 세상의 원리와는 정 반대입니다. 예수님은 '낮은 곳'에서 '섬기는 자'가 가장 '큰 자'라고 말씀하시며 몸소 실천하셨습니다. 진짜 겸손은 단순히 자신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높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높이는 겸손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나옵니다. 영적인 친밀감이 깊어질수록 겸손해지기 때문입니다. 겸손과 교만의 기준은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2. '성실한 믿음'의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성품은 열정과 성실하시기 때문에 우리의 믿음도 닮아가야 합니다.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으시고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성경에도 열정이 있고 성실한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라헬을 사랑하는 까닭에 칠 년을 며칠 같이 여긴 야곱이 그렇습니다. 아버지의 양을 치던 목동 다윗도 양 한 마리 조차 소중히 여겨 사자가 물어가면 끝까지 지켰습니다. 삶의 현장에서 어부로 성실히 살았던 베드로도 부르셨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오직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주님 안에서 살아가는 삶에는 만족이 있어도, 하나님의 사명에는 만족함이 없어야 합니다. 주의 일에 '항상' '더욱' 힘쓰십시오. 하나님은 다 기억하십니다.
(결론) 그리스도 안에서 작은 자 사도 바울은 '은혜에 감격하는 믿음'의 사람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많은 은혜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은혜를 잃어버리고 감격없이 살아갑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직분'을 영광스럽게 여기고 감사했습니다. 부르심의 감격이 식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나는 어떻습니까? 하나님의 은혜가 살아있어야 영광을 하나님께 돌릴수 있습니다. 내가 한 것이 아니라 주님이 하신 것이라는 은혜가 있어야,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지 않게 됩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방법은 말은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해야 합니다.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해야 합니다. 나를 낮추고 '하나님을 높이는 겸손한 믿음'이 되십시오.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무슨 일을 하든지 '성실한 믿음'으로 하십시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감격하는 믿음'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작은 자로 하나님께 영광돌리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