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3:5~7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
이 세상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눈에 보이는 것만 믿는 육의 사람입니다. 반면에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를 인정하는 사람입니다. 또한 하나님이 무서워서 두려워하는 사람이 있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존경하므로 두려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존경하므로 두려워하는 것을 경외한다고 표현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모든 사람이 지켜야 할 마땅한 도리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어떤 상황과 환경을 만나도, 하나님을 인정하고 신뢰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신뢰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어떤 상황과 환경을 만나도, 인생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입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는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구별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져지는 환난을 만납니다 . 이 때, 하나님을 신뢰하는 그들의 믿음이 드러납니다.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풀무불에서 건져주실 것이며,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우상숭배를 하지 않고 하나님만 섬기겠다고 담대하게 선언한 것입니다. 우리도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신뢰함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만 따라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범사에 하나님을 신뢰하고 인정하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기도는 겸손한 마음으로 왕 되신 하나님을 의뢰하고 의지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명철을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를 지혜롭게 여기지 않는 사람이 바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겸손한 사람입니다. 사도 바울은 사람의 지혜는 하나님의 어리석음만도 못하며, 사람의 강함은 하나님의 약하심만도 못하다고 겸손하게 고백합니다. 그는 항상 범사에 하나님을 신뢰하고 인정했습니다. 자신은 깨지기 쉬운 질그릇 같은 존재임을 겸손히 고백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전능하신 하나님을 구하고 찾는 겸손한 기도의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온 다니엘은 어려서부터 믿음으로 구별된 삶을 살았습니다. 우상의 제물인 왕의 진미를 거부하며, 채소를 먹으면서 믿음의 정절을 지키기로 결단하고 기도드립니다. 느부갓네살 왕의 꿈을 해석할 때도 자신을 높이지 않고, 하나님을 높였습니다. 기도하면 사자굴에 던져질 위기 가운데서도, 그는 하나님을 인정하며 기도의 무릎을 꿇었습니다. 오히려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다니엘은 범사에 하나님을 의지하는 기도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의뢰하고 의지하는 사람은 반드시 하나님께서 지켜주십니다. 바로 물가에 심기운 나무와 같은 사람입니다. 걱정과 두려움이 없습니다. 열매가 그치지 않는 복이 임합니다. 비결은 강변에 뿌리를 뻗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께 믿음의 뿌리를 내리고 있으면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힘입게 됩니다. 그래서 감사함이 넘치게 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며 찬양하게 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을 두렵고 떨림으로 존경하며 사랑하십니까?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신뢰하십시오! 겸손한 마음으로 기도하십시오! 예수 그리스도께 믿음의 뿌리를 내리고, 감사함이 넘쳐나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