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려하지 않는 기도 ](빌4:6)
날아가는 새처럼 빠르게 지나가는 나그네 인생의 특징은 수고와 슬픔뿐인데, 그 수고와 슬픔으로 인해서 우리의 삶에 항상 동반되는 것이 바로 염려입니다. 우리의 현실은 “하나님께서 하지 말라는 것은 하고, 하나님께서 하라는 것은 못하고 사는 것”입니다.
1. 염려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먼저 “염려하지 말라!”는 말씀의 의미를 깨달아야 합니다.
“염려하지 말라!”는 말씀은 “미래에 대해서 준비하지 말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잠6장의 개미에게 가서 지혜를 배우라는 성경 말씀을 통해서 보면, 미래를 계획하고 준비하는 것은 지극히 성경적입니다. 그러나 계획은 사람이 세우지만, 결정은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염려하지 말라!”는 것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게으르게 살라!”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열정적으로 살기를 원하십니다. “염려하지 말라!”는 것은 “우리 삶에 염려거리와 걱정거리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모든 무거운 짐, 두려움, 근심, 절망, 불안, 실패, 고통, 질병을 다 대신 져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참 평안과 쉼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2. 염려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염려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를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염려하지 말라고 명령하셨는데, 그러면 구체적으로 염려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첫째, 염려는 사람의 마음을 분열시키고 찢어 놓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근심과 염려는 마음을 분열시키고 찢어놓아서 온전한 순종의 삶을 방해하게 됩니다. 둘째, 염려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 믿음 없는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고아처럼 염려할 필요가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계속 염려와 근심 속에 빠져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를 온전히 믿고 신뢰하지 못하는 불신앙의 문제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 염려는 아무리 해도 소용없는 쓸데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염려한다고 어떤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염려한다고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히려 염려는 육체와 영혼을 병들게 합니다. 걱정이 많으면 밥 맛이 없습니다. 입맛이 떨어집니다. 걱정이 깊어질수록 영적으로 다운되어서 기도도 안 나오게 됩니다. 몸과 마음과 영혼을 병들게 하고 무기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염려입니다.
3. 염려하지 않는 삶은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복을 주시고 근심을 겸하여 주시지 않는다면 근심은 누가 줍니까? 영적 도적인 마귀가 줍니다. 하나님은 마귀가 우리에게 주는 근심의 무거운 짐을 내 대신 져 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일주일에 한 번만 우리 짐을 져 주시는 분이 아니라 날마다 우리 짐을 져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면 우리 인생의 무거운 짐, 많은 염려와 근심을 하나님께 맡기는 방법이 무엇입니까? 기도입니다. 기도는 내 염려를 다 해결해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맡기는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믿는 사람은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못 믿는 사람은 염려합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의 기적이 일어나지만 염려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염려하는 사람은 마음이 짜증나고 괴롭지만 기도하는 사람은 마음이 감사하고 평안한 것입니다.
결론입니다. 염려하지 않는 기도는 하나님의 평강이 임하는 통로입니다.
염려하지 않고 기도드리는 사람만이 절대적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새벽을 깨우며 기도드렸던 다윗은 이 샬롬의 평안을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도 누리지 않았습니까?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믿음이 있으면 하나님은 평강으로 그 사람을 지켜 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로서 고아처럼 염려하기보다는 자녀된 권세를 감사함으로 기도하여 누리십시오! 그래서 주님이 주시는 하나님의 평강으로 사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