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유의 열매 ](갈5:22-23)
온유란“부드러운 마음으로 살며 노하기를 더디 하며 절제할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성경에서 말씀하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맺기를 원하시는 온유의 열매는 과연 어떻게 맺어야 합니까?
1. 온유의 열매를 맺으려면 ‘내’가 죽어야 합니다.
우리가 구원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우리의 삶이 완전하고 거룩하게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주님을 닮아가고 좇아가는 삶을 일평생 살아야 되는데, 그 첫 걸음이 무엇입니까? 내가 죽는 것입니다. 내가 죽지 않으면 결코 주님을 닮아가고 좇아가지 않습니다. 내가 죽지 않으면 절대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온유의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내가 죽고 주님이 내 안에서 살아 역사하실 때에 성령의 열매들이 내 삶 속에 맺혀지게 됩니다.
2. 온유의 열매를 맺으려면 ‘마음’과 ‘감정’을 지켜야 합니다.
온유한 사람은 분노를 다스리고 참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성경은 온유한 사람은 단순히 부드러운 사람을 뛰어넘어 용기 있는 사람이고, 진정한 승리자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분노가 죄와 연결되지 않게 하라고 경고합니다. 분노의 감정은 자칫하면 죄로 이어지고, 마귀에게 빈 틈을 보이는 허점이 되기도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큰 부자였던 욥과 큰 물고기 뱃속에서 3일 동안 회개하고 니느웨로 간 요나를 비교해 보면 참 대조적입니다. 욥은 큰 환난을 만나 자녀, 물질, 건강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반면에 요나는 니느웨 백성을 하나님께서 심판하지 않으신다고, 하나님이 주신 박 넝쿨 말라버렸다고 하나님을 향해 불평하며 자신을 죽여 달라고 합니다. 온유한 사람이 선으로 악을 이기게 됩니다. 하나님은 온유한 자를 사용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시킨 지도자 모세는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온유한 사람이었습니다. 모세는 온유한 성품으로 백성들의 죄를 사하여 주시라고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드리지 않습니까?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만나 변화되어 온유한 사람으로 쓰임 받은 모세의 믿음입니다.
3. 온유의 열매를 맺으려면 ‘겸손’해야 합니다.
온유와 겸손은 함께 갑니다. 그래서 온유하고 교만한 사람이 없고, 반면에 성격이 강하고 거친데 겸손한 사람이 없습니다. 즉, 온유한 사람은 겸손하고, 겸손한 사람은 온유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온유하신 동시에 겸손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교만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겸손히 마음을 낮추는 것이 지혜로운 삶의 원리입니다. 겸손’은 자기를 낮추는 것입니다. 자기를 낮추기 위해서는 자기를 비워야 합니다. 자기를 비우기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겸손히 하나님을 높이는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는 복을 받지 않습니까? 그리고 애굽의 총리가 되어서도 요셉은 교만해지지 않고 겸손함을 끝까지 유지하지 않습니까? 겸손한 요셉은 온유했습니다. 온유한 요셉은 또한 겸손했습니다.
결론입니다. 온유의 열매를 맺으려면 ‘예수님의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온유와 겸손의 모델이 되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겸손하시고 온유하신 주님이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이것은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반드시 주님의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성전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기도하는 거룩한 장소인데,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기 때문에 예수님은 격분하신 것입니다. 거룩한 곳을 더럽힐 때에 분노하신 주님의 마음이 바로 온유함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겸손하고 온유하신 우리 예수님처럼 나보다 남을 더 높여주고, 세워주며,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 죄악된 세상에서 구별되셔서 거룩한 의의 분노를 가지고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는 사람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