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내의 열매 ](갈5:22-23)
우리의 신앙에도 아름다운 결실이 있어야 합니다. 결실을 맺기 위한 방법은 인내입니다. 누가복음 8장의 네 가지 땅(길가, 바위 위, 가시떨기, 좋은 땅)에 떨어진 씨앗의 비유에서 우리가 말씀을 들을 때 우리의 마음 밭을 좋은 땅으로 준비하여 백배의 결실을 맺기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좋은 땅이 될 수 있을까요?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해야 합니다.
1. 주님께 인내를 배워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핍박과 박해, 그 신앙을 방해하는 일은 오늘 내일의 일이 아니었습니다. 초대교회당시에도 복음이 전파될수록 심각한 반대에 부딪쳤고, 바울은 그런 영적인 전투에서 주님을 의뢰하기를, 이 악한 상황에서 주님께 기도하기를 바울은 강하게 권면합니다(살후3:1-4). 그리고 바울은 주님께서 그 가운데서도 너희들을 인도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인내에 들어가게 하시기를 원한다 라고 간구하며 고백합니다. 예수님은 구원의 감격 속에 즐거워하는 우리들을 보시고 십자가를 인내하셨습니다. 우리는 힘써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께 그 인내를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인내 속에 주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우리가 인내하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의 유일한 방법이 되어야 하는데 다른 무언가가 하나님보다 앞서는 방법이 되기 때문입니다. 달리 말하면 간구하고 기도하면 우리에게 허락하실 하나님의 응답이 있음에도 이를 신뢰하지 못하고 다른 무언가를 찾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확실히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말세를 사는 사람들의 특징은 조급함(딤후3:4)입니다. 조급함은 하나님의 선하심을 잊게 만들며 우리 스스로 하나님의 뜻을 바라보기보다 우리의 소견과 생각에 옳은 대로 행동하게 합니다. 그럴수록 더욱 우린 주님을 신뢰해야 할 줄 믿습니다. 주님은 선한 것으로 응답하시는 분이십니다(마7:11).
3. 인내 속에 우리를 빚어 가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세상의 그 어떠한 일도 하나님과 관계없이 일어나는 일은 없습니다. 심지어 욥의 고난도 하나님의 허용하심속에 이뤄진 일입니다. 헌데 욥은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향한 순전함을 지켰습니다. 그리고 욥은 ‘주신자도 하나님! 취하신 자도 하나님! 하나님께 복을 받기도 하고, 재앙도 받기도 한다’고 고백합니다(욥1:21, 2:10). 인내 속에 하나님은 우리를 온전하고 구비하여 부족함이 없도록 빚어가심을 기억하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결론입니다. 인내는 성령의 열매로 성령께서 주시는 선물입니다.
우리는 힘써 인내하기를, 또 인내를 선물로 받기를 소망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함이며(히10:36), 그 약속은 우리의 영혼을 얻는 것(눅21:19)입니다. 우리는 인내로 우리 영혼이 최종적으로 구원을 받게 될 것입니다. 끝까지 인내로 우리의 신앙을 경주할 때에 우린 우리 영혼이 하나님이 주신 영화, 영원히 우리를 예비하신 처소에서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인내가 귀한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신앙이 넘어지지 않도록 힘써 유념해야 합니다. 비결은 인내입니다. 아직 오시지 않았지만 곧 오실 주님을 기억하며 인내로 오늘 우리의 신앙을 은혜가운데 일궈가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