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이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그것은 다른 말로 하면 흙수저가 금수저가 되는 것이 불가능한 시대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인생대역전의 산증인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누구입니까? 형들의 시기심으로 인해 평생 종살이나 해야 하는 요셉! 하숫가에 던져져서 악어밥이 될 수밖에 없었던 모세! 청상과부로 평생을 살아야 했던 모압 여인 룻! 부모나 형들에게 무시당하면서 양떼나 쳐야 되는 다윗! 등등! 그런데 이들에게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모두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생대역전은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런 산증인이 바로 오늘 본문에 나오는 야베스입니다.
1. ‘인생대역전’의 비결은 인생을 지도하시는 하나님을 인정하며 부르짖는 것입니다.
고통 받고 괴로울 때 믿음의 사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기도하는 것입니다. 야베스는 절박한 환경 속에서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기대를 가지고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믿고 구하는 성도들의 기도를 결코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오늘 본문의 야베스의 기도는 그렇게 긴 기도도 아니고, 특별히 멋진 미사어구를 사용한 굉장한 기도도 아닙니다. 아주 간결하면서도 솔직한 기도입니다. 우리가 말을 멋있게 잘 해야만 하나님이 들으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야베스의 기도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2. ‘인생대역전’의 비결은 오직 하나님이 주시는 복으로만 살겠다는 것입니다.
세상 복은 없지만 하늘의 복으로 살기를 원합니다. 이것이 바로 운명을 바꾸는 비결이요, 팔자를 바꾸는 비결입니다.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도 하나님이 주시는 복으로만 살겠다는 믿음을 가졌기에 소돔왕의 제안을 일언지하에 거절했습니다. 사람이 준 것으로 부자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으로 믿음의 부자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아브라함의 믿음을 하나님을 기뻐하시고 축복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인 다윗도 “주는 나의 주시오니 주밖에는 나의 복이 없나이다.”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들을 축복하셔서 모든 지경을 넓혀 주십니다. 다니엘은 왕이 바뀌고 나라가 바뀌어도 형통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3. ‘인생대역전’의 비결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의 도우심을 받는 것입니다.
야베스는 인생에 끊임없이 찾아오는 환난과 근심의 문제를 해결 받는 길은 하나님의 손길에 도우심을 받는 것밖에 없음을 믿고 평안의 축복을 구하게 됩니다. 아무리 믿음 좋은 사람이라도 자꾸만 문제가 생기고 고통이 닥치면 근심하게 됩니다. 인생의 환난과 근심은 우리의 능력 밖의 일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오른 손의 도우심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손에 붙잡힌 믿음의 사람은 결코 환경에 굴복하지 않습니다. 7번 넘어져도 8번째 다시 일어나는 신령한 오뚜기가 바로 하나님의 손에 붙들림 받는 사람입니다.
결론입니다. ‘인생대역전’의 비결은 우리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입니다.
그렇습니다. 야베스의 기도는 간단하면서도 우리의 삶에 꼭 필요한 기도입니다. 이러한 야베스의 간절하고 진실된 기도에 하나님은 응답해 주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인생대역전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사모하는 기도의 사람을 높여주시고, 그 믿음대로 반드시 역사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절망과 낙심 속에 우리의 시간을 낭비하지 마시고, 하나님이 주시는 응답과 축복 속에 인생대역전을 경험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