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년 전에 한 연구 기관이 남편들이 가정에서 가장 관심을 갖고 있고 또한 아내들이 이해해 주기를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물었다. 남자들은 값비싼 가구들로 잘 정리된 멋진 집이 아니라 ‘가정에서의 편안함’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말구유에서 탄생하실 때에, 하늘에서 천사들의 찬송소리에 핵심 내용이 무엇입니까?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우리 구주 예수님의 탄생하심이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땅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평화였습니다. 그러면 주님이 보실 때, 복 있는 사람인 화평케 하는 사람은 과연 어떤 사람입니까?
1. 화평케 하는 사람은 ‘평안’을 누리는 사람입니다.
왜 이 땅에서의 삶이 불안합니까? 우리의 미래를 우리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불확실한 미래로 인해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인류의 역사를 믿음의 눈으로 보면, 역사의 수레바퀴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셔서 제자들을 처음 만났을 때 세 번이나 그들에게 평안을 선포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늘에만 있는, 하나님께만 있는 절대적인 샬롬의 평안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이 평안을 누렸던 다윗은 어떤 환경 속에서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믿음이 있으면 하나님은 평강으로 그 사람을 지켜 주십니다. 감사함으로 기도드릴 때에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십니다. 사도 바울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을 때 우리에게 평안이 주어집니다.
2. 화평케 하는 사람은 평안을 주는 사람입니다.
화평의 열매를 맺는 사람은 평안을 누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평안을 주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평안을 누리는 삶을 뛰어 넘어 내가 속한 공동체에 평안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평안을 누리고, 평안을 주는 사람이 바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아무것도 아닌 일을 크게 만들어서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꽤 심각한 일이지만 아무것도 아닌 일처럼 문제를 처리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전자는 트러블 메이커이고, 후자는 피스 메이커입니다. 교회에서 제일 중요한 사람은 피스 메이커이다. 복된 것을 보고, 복된 말을 들으며, 복된 소식을 전하는 사람이 바로 화평케 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화평과 복음의 신발을 신어야 합니다. 그리고 어느 곳에 들어가든지 그 곳에 하나님의 평안이 임하기를 빌어주고 축복해야 합니다.
결론입니다. 화평케 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파송하신 천국의 대사입니다.
화평케 하는 사람의 모델이 되시는 분이 바로 우리 구주 예수님이십니다. 하나님과 인간사이의 죄로 인한 벽을 허물고 화목제물이 되셨던 예수님처럼 오늘 우리에게도 화목케 하는 직책을 부여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화평의 열매를 맺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평강의 왕이신 예수님이 파송하신 하늘나라의 대사들입니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환경에 대해서 평안의 열매를 맺어야 하며,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화평의 열매를 맺어야 하며,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화평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평안의 복음의 신을 신고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평안과 사랑을 나눠주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