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라 ](스 8:21-23)
에스라는 학자 겸 제사장입니다. 남의 나라에서 태어나 민족과 언어를 잃어버렸지만, 자기 민족의 뿌리를 찾아 연구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을 바른길로 인도한 영적 지도자입니다. 그리고 포로 귀환 공동체의 영적 리더로 귀히 쓰임 받게 됩니다. 에스라는 어떤 믿음의 사람입니까?
♣ 에스라는 하나님의 말씀과 역사에 능통한 학자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들이었지만, 우상을 숭배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합니다. 죄악으로 인해 멸망 당한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의 하나님이시기에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회복의 약속을 주십니다. 하나님을 거역하던 세대가 포로로 끌려가서 죽은 칠십 년 후, 다음 세대에게 회복의 은혜를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에스라는 바벨론 땅에서 살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영적으로 회복시키는 사명을 감당합니다. 모세의 율법을 연구하며, 깨닫고, 알게 된 하나님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 사람에게는 책임이 있습니다. 에스라처럼 가르치기로 결심하고, 삶 속에서 말씀대로 살아야 할 사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 에스라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도하는 제사장입니다.
에스라가 칠십 년 동안 포로 생활을 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적 회복을 위하여 선포한 내용은 무엇입니까? 금식하고 기도하자는 것입니다. 금식은 세상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만 의지하며 바라본다는 의미입니다. 금식과 기도는 반드시 동반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금식 기도에는 하나님의 특별하신 약속이 있습니다. 압박의 사슬을 풀어 주고, 모든 멍에를 꺾어 버리며, 억압당하는 자를 자유롭게 하는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에스라와 이스라엘 백성들도 하나님만 의지하며, 예루살렘으로 평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금식 기도를 드립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셔서 안전하게 지켜주십니다.
[결론] 에스라는 하나님 앞에서 오직 믿음으로 사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손의 도우심을 받아 예루살렘에 안전하게 도착합니다. 그런데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여 이스라엘 백성들과 섞이는 죄악을 저지릅니다. 이에 에스라는 하나님 앞에서, 공동체의 죄악에 대하여 통곡하며 회개의 기도를 드립니다. 온 백성들에게 결단하며 선포합니다. 곧 섞이면 망하는데, 섞인 사람들에게 하나님 앞에서 죄를 자복하고 이방 여인을 끊어 버리라고 선포합니다. 이것이 바로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오직 믿음으로 살겠다는 놀라운 선포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에스라처럼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도하십니까? 왕 되시고, 주인 되신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 영혼이 회복되어 오직 믿음으로 사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