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리의 사람 ](마 7:21-29)
믿음과 순종은 첫걸음부터 시작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순종의 첫걸음을 내딛는 위대한 도전을 시작합니다. 그 이후부터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발걸음을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하십니다. 우리 믿음의 첫걸음, 예배의 첫걸음, 헌신의 첫걸음이 불완전해도 괜찮습니다. 바른길을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천천히 가도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의인의 길을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 길이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순종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순종은 어떤 사람이 하는 것입니까?
순종하는 진리의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순종하는 사람은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알려 주십니다. 우리는 조건적인 사랑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주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주님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도 요한은 예수님의 사랑을 사모하며, 많이 경험했던 사람입니다. 얼마나 예수님의 사랑을 사모했으면 예수님의 품에 의지하여 누워있겠습니까? 그래서 십자가 현장까지 찾아왔고, 예수님의 어머니인 마리아를 돌아가실 때까지 자신의 집에서 극진히 봉양했던 것입니다. 따라서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주님의 사랑을 많이 받은 사람이요, 그래서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됩니다.
순종하는 진리의 사람은 겸손히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이 핏방울 떨어지듯이 간절하게 기도를 드리셨습니다. 그 내용은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구하는 기도입니다. 그러나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내 뜻대로 살아갑니다. 반면에 겸손히 기도드리는 사람은 내 뜻을 내려놓고, 아버지의 뜻에 순종합니다. 하늘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룬 것 같이 이 땅에서도 겸손히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며,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순종하는 진리의 사람은 성령님으로 충만한 사람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성령님으로 충만해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성령님으로 충만한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특징이 무엇입니까? 감사와 찬양과 순종입니다. 성령님으로 충만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사람들은 소수입니다. 마치 반석 위에 지어진 집과 같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예수님께서 가신 십자가의 좁은 문, 좁은 길로 들어가면 영생입니다. 그런데 좁은 문과 좁은 길로 들어가는 진리의 사람은 극소수입니다. 우리는 오직 성령님으로 충만하게 채워져서 십자가의 좁은 문, 좁은 길로 끝까지 전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세상의 다수가 아니라 진리의 소수가 되어야 합니다. 죽기까지 나를 사랑하신 주님을 사랑하기에 겸손히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를 드리십시오. 성령님으로 충만하여 십자가의 좁은 문, 좁은 길로 끝까지 전진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