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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8:10~14


[작은 자]


 

오늘 본문을 보면, 예수님의 제자들은 큰 것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는 주님의 나라가 임하실 때, 자신의 아들들을 주님의 우편과 좌편에 앉게 해달라고 청탁을 하지 않았습니까? 세상은 누가 큰 사람인가에 관심을 갖지만, 주님은 누가 섬기는 사람인가에 관심을 가지십니다. 이것이 하늘의 원리입니다. 천국에서 큰 자의 조건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낮은 곳에 임하십니다. 그래서 겸손한 사람에게 은혜가 임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이기에 예수님께서 어린 아이들을 사랑하셨던 것이 아닙니까? 그러므로 우리의 삶의 자세는 나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에 집중해야 합니다. 교회는 하늘의 논리가 지배하는 곳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세상과 같다면 이미 타락한 것이 아닙니까?

 

‘직분’은 우리의 권위의 상징이 아니라 섬김의 척도가 되어야 합니다.

집사님은 돕는 자, 장로님이나 권사님은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이 낮은 세상에 섬기러 오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섬김을 받는 것이 큰 자라고 생각하는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돌이켜서 어린아이와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말입니다. 제자들의 관심은 천국에서 누가 큰 자인가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관심은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에 대해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어린아이는 작은 자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작은 것 하나를 소중하게 여기십니다.         

작은 것을 소중하게 여기시는 하나님께서는 잃어버린 양 한 마리를 찾으셨던 것입니다. 양을 찾으시자, 즐거운 마음으로 어깨에 메고 오십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러 잔치를 베푸시지 않았습니까? 이렇게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영혼 구원을 기뻐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작은 자를 사랑하시며,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십니다. 그래서 마지막 심판대에서, 작은 자에게 한 것이 주님께 한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작은 자’는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만 구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만 구하는 사람은 어떤 상황과 환경에서도 하나님을 가까이 합니다. 크신 하나님 앞으로 더 가까이 갈수록 나는 작아지게 됩니다. 반면에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질수록 나는 커지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율법 아래에서 살아갈 때, 자신을 율법의 의로 흠이 없는 사람이라고 자랑했습니다. 그러나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자, 자신을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고 고백하지 않았습니까? 또한 더 가까이 나아가자,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자라고 고백하게 됩니다. 결국 자신의 의가 사라지고, 하나님의 은혜로 가득하게 되자 이렇게 고백합니다. 자신을 죄인 중에 괴수라고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갈수록 하나님만 구하게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만 구하는 작은 자가 아닙니까?

 

세상에 허탄한 것들에게 내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십시오!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만 구하십시오! 그래서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작은 자로 살아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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