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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배의 사람 ](삼하 6:18-23)

 

 

 다윗은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자 수도를 예루살렘으로 정하고, 하나님의 궤를 기럇 여하림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기게 됩니다. 그런데 20년 동안이나 하나님의 궤를 집에 모셨던 웃사는 궤를 운반하다가 즉사합니다. 반면에 자신이 원하지 않았지만, 두렵고 떨림과 동시에 기쁨과 감격으로 모셨던 오벧에돔은 3개월 만에 복을 받았습니다. 제사장 웃사는 예배에 실패함으로 죽고, 가드 사람 오벧에돔은 예배에 성공함으로 복을 받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 마음에 맞는 다윗 같은 예배의 사람이 되려면 어떤 예배자가 되어야 합니까?

 

예배의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순종하므로 예배하는 사람입니다.

제사장인 웃사는 레위 자손 중에서도 고핫 자손들이 메는 것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20년 동안이나 집에 있었던 궤에 대한 익숙함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상실한 채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것입니다. 제사장들이 어깨에 메어야 했지만, 소들이 끄는 수레에 하나님의 궤를 싣고 간 것입니다. 그래서 웃사가 궤에 손을 댈 때, 하나님의 진노로 그 자리에서 죽게 됩니다. 만일 하나님을 경외함 없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며, 예배에 나왔다면 회복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예배는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나와야 합니다.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 앞에 아무런 준비 없이 예배드리러 나왔다면, 하나님께서 그 예배를 기뻐 받으시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예배자의 중심이 드려지는 예배를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의 일천번제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드려지는 예배를 더 기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형식적인 제물, 성전 밖 마당만 밟고 가는 신앙생활에는 관심이 없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성전 안으로 들어가 하나님의 지성소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하나님의 영광으로 덮혀지는 예배를 드려야하지 않겠습니까?

 

예배의 사람은 전심으로 하나님을 기뻐하며 하나님만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다윗은 어떻게 하나님을 기뻐하며 춤추는 찬양과 예배를 드릴 수 있었을까요? 그는 오랫동안 사울 왕에게 쫓겨 다니면서 하나님께서 자신과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니는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으로 인해 평안을 누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궤가 들어올 때, 전심으로 하나님을 기뻐하며 춤으로 맞이했습니다.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서 다윗의 찬양과 예배를 기쁘게 받으셨던 것입니다. 미갈의 기쁨이 사람들 앞에서 왕의 체통을 지키는 것이라면, 다윗의 기쁨은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기뻐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경외하며 순종하므로 예배드리십니까?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 다윗처럼 전심으로 하나님을 기뻐하며 하나님만 바라보십시오! 그래서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을 경험하는 예배의 사람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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