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10:20~23
[남은 자]
아담은 하나님의 말씀보다 마귀의 거짓말을 진리처럼 믿음으로 선악과를 먹게 됩니다. 그 결과 죄가 세상에 들어와 사람들은 타락하게 되었고, 공의의 하나님께서는 물로 세상을 심판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과 동행하며 믿음으로 산 노아는 구원을 받게 되지 않았습니까?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며, 남은 자입니다. 또한 모세는 나일 강에 던져져서 죽을 수밖에 없던 시대에, 하나님의 은혜로 건짐을 받고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애굽의 왕자로 40년을 살다가 미디안 광야에서 40년간 연단을 받게 됩니다. 80세가 되자, 출애굽의 지도자로 하나님께 쓰임 받게 됩니다. 이것이 남은 자입니다. 남은 자는 하나님의 은혜로 택하심을 받은 자들입니다. 우리의 공로는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택하심을 받은 남은 자가 된 것에 감사하고, 감격하며, 사는 것이 남은 자의 자세가 아닙니까?
율법이 행위 언약이라면, 복음은 은혜 언약입니다.
완전하신 하나님의 의가 아니면 모든 사람은 죄인입니다. 그래서 율법 아래에 있는 사람은 누구나 죄인입니다. 반면에 복음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았음을 강조합니다. 구원은 하나님 은혜의 선물입니다. 이 선물은 오직 믿음으로만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감격하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자랑과 간증의 차이가 무엇입니까? 자랑은 자신이 드러나는 것이지만, 간증은 하나님을 높이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남은 자’라는 단어가 4번이나 반복해서 나옵니다. 그 남은 자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요, 그 은혜에 감격하는 사람입니다.
남은 자는 하나님만 진실하게 의지하는 사람입니다.
사람을 의지하는 사람은 남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도울 힘도 없지만 변하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전능하신 하나님만 진실하게 의지했습니다. 자신을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며, 자신의 편이 되어주신다고 고백합니다. 그래서 다윗은 남은 자의 은혜를 누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손을 잡아 주시고, 도와주시며, 구원해 주심을 수없이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만 의지하며, 하나님을 구하고 찾았던 것입니다.
남은 자는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믿음으로 평강을 누리는 사람입니다.
나무는 뿌리가 결정합니다. 우리의 믿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께 얼마나 견고하게 뿌리를 내렸느냐가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견고하게 예수님께 믿음의 뿌리를 내렸다면, 어떤 비바람이 몰아쳐도 흔들리지 않고 평강을 누리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심지가 견고한 자는 영원한 반석이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흔들리지 않고, 요동하지 않으며, 참된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은 복 있는 사람입니다. 인생의 더위와 가뭄이 닥쳐와도, 두려움과 걱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생명의 근원이신 주님께 뿌리를 견고하게 내렸기에 결실이 그치는 않는 복이 임하게 되지 않습니까?
하나님만 진실하게 의지하십시오! 예수님께 믿음의 뿌리를 견고하게 내리십시오!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믿음으로 평강을 누리십시오! 그래서 이 마지막 때에, 하나님의 은혜로 택하심을 받는 ‘남은 자’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