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6:13~17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이스라엘은 서쪽은 지중해, 삼면은 육지로 강대국들로부터 끊임없는 공격을 받았습니다. 남쪽에서 애굽, 북쪽에서 앗수르, 동쪽에서 바벨론과 같은 제국의 위협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가나안 땅은 외부의 강력한 공격을 받고, 하늘에서 비가 내려야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땅이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살 수 있는 땅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적으로부터 공격을 막을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바로 선지자 엘리사입니다. 북쪽의 강력한 나라인 아람의 왕은 이스라엘을 향해 여러가지 작전을 짰지만, 선지자 엘리사로 인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갑니다. 결국 아람 군대는 엘리사가 사는 도단 성을 에워쌌습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아람 군대보다 더 강하지 않았습니까?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풍랑을 이길 수 없으나,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다스리십니다.
엘리사는 두려워 떠는 사환에게 우리와 함께 한 사람들이 더 많다고 담대하게 선포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면, 두려움은 사라지고 평안이 임합니다. 큰 폭풍을 만난 요나의 배와 유라굴로 광풍에 파선된 바울의 배의 사람들은 죽지 않으려고 몸부림을 쳤습니다. 어부 출신이었던 예수님의 제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탄 배가 큰 광풍을 만났습니다. 물결이 배에 부딪쳐 들어와 물이 가득 차자, 제자들은 두려움을 이기지 못합니다. 급기야 주무시던 예수님을 깨웠습니다. 예수님께서 바람을 꾸짖으시며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잔잔해지지 않았습니까?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예수님이시기에 풍랑도 멈추고 잔잔해진 것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 안에 거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 동원됩니다.
예수님께서 놀라운 약속을 하셨습니다.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나 전능하신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다고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믿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능력과 역사가 일어납니다. 사도 바울도 자신은 연약하고 한계를 가진 사람이지만,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 수 있다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그 비결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우리 삶의 고난과 문제, 풍랑과 시련의 해답은 오직 주님 뿐이시기 때문입니다.
선지자 엘리사는 늘 하나님과 교제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영의 눈이 열려져서 하늘의 천군천사를 보고 담대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는 영의 눈이 닫혀진 사환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를 드립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청년의 눈을 여셔서 불말과 불병거를 보게 하시지 않았습니까? 우리도 영의 눈이 열려야만 부르심의 소망과 하늘의 영광스러운 기업의 풍성함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흔들리지 않는 신앙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보이는 육체와 이 세상은 영원하지 않고, 보이지 않지만 영혼과 하나님의 나라가 영원함에 주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고, 우리의 영이 살아났습니다. 그렇다면 영의 눈이 열려서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 주목해야 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 안에 거하셔서 그 능력으로 사십시오! 그래서 믿음으로 승리하는 삶을 사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