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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 4:7~11


[사랑]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두렵고 떨림으로 섬기는 동시에,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섬기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균형을 이루는 사람이 신앙이 성숙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도 균형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사랑과 공의의 완벽한 균형을 이루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공의의 하나님께서는 죄를 미워하십니다. 그래서 죄에 종노릇하지 말고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찢으시고 치시는 것이 아닙니까? 반면에 상처난 우리를 싸매어 주시기도 하는 사랑의 하나님이시기도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잘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을 오해하지 말아야 하는 동시에 하나님께 대해서 무지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도 요한은 성격이 과격하고 괴팍한 사람이었지만, 사랑의 사도로 바뀌게 됩니다. 예수님의 사랑으로 새 사람이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잡히실 때 제자들은 다 도망쳤지만, 십자가 사형 현장으로 돌아온 유일한 제자가 바로 사도 요한입니다. 사도 요한에게 예수님께서 어머니를 부탁하셨고, 그는 예수님의 어머니를 평생 모십니다. 자신을 죽기까지 사랑하신 예수님의 유언에 순종한 것입니다. 순종은 사랑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효를 실천했던 사도 요한에게 복이 임하게 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 중, 유일하게 순교를 당하지 않고, 90세 이상 살았습니다. 그리고 하늘 보좌를 보이시며, 주님의 재림을 예비하는 사명을 맡기신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순종하므로 충성되게 사명을 감당합니다.

 

사실 사람은 잘 변하지 않습니다. 나도 나를 못 바꾸고, 남도 나를 못 바꿉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하게 되면 사람은 반드시 변화됩니다. 우리도 서로 사랑할 때, 하나님께 속한 자로 살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체험하게 되는데,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사랑의 절정이 바로 십자가가 아닙니까? 죄 없으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왜 오셨습니까? 우리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입니다. 위대하신 무조건적인 하나님의 사랑이 아닙니까? 우리가 죄인이었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다는 말씀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잘 드러내는 구절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사랑받을 만한 조건이 전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랑하셨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그 사랑을 받았다면 이제 서로 사랑하며 사는 것이 마땅하지 않겠습니까?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삶을 살려면 사도 요한처럼 주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해야 합니다.

 

우리는 무한하신 주님의 사랑을 다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하게 되면, 우리의 심령에 하나님의 임재와 은혜가 풍성하게 채워집니다. 바다보다 깊고, 하늘보다 높은 주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하면 사도 바울처럼 확신합니다. 어떤 환난이나 고난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사랑이 흔들리고 있습니까? 사도 요한처럼 주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해야 합니다. 그래서 끊어지지 않는 주님의 사랑을 확신하며, 주님의 사랑으로 이 시대를 이기는 믿음의 사람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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