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출14:10~14
[애굽 - 광야 - 가나안]
성경에 나오는 애굽, 광야, 가난안의 영적 의미는 무엇입니까? 먼저 애굽은 어떤 곳입니까?
‘애굽’은 하나님 없이도 얼마든지 잘 살 수 있다는 ‘세상’입니다.
애굽은 젖줄인 나일강이 흐르고 있기 때문에 흉년이 없습니다. 1년에 3모작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문제는 그 풍요로움이 우상이 되어 하나님을 믿지 않는 세상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뜻은 출애굽 하라는 것입니다. 세상과 벗된 것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벗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주님을 더 사랑하고, 더 가까이하는 것이 세상의 더러운 습관을 끊는 비결이기 때문입니다. 분명한 사실은 출애굽 했다면 다시는 애굽으로 돌아가면 안 됩니다. 하나님을 거역하는 최악의 결정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시켜 주셨는데, 다시 감옥으로 돌아가겠다는 것과 같지 않습니까? 우리는 십자가로 승리하신 예수님만 바라보면서 천성을 향해 믿음의 전진을 해야 합니다.
‘광야’는 인간 스스로 생존 불가능한 ‘영적 훈련소’입니다.
낮에는 뜨거운 태양이, 밤에는 뼛속까지 파고드는 추위가 끔찍한 광야는 절망적인 곳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훈련시키셨습니다. 영적으로 하나님 없이 사는 교만함을 낮추시기 위해서입니다. 떡으로만 살아왔던 애굽(세상)에서의 삶을 청산하고, 만나를 주시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영적인 존재임을 깨닫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만이 내 인생의 주인이시오, 내 인생의 왕이십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감사로 살겠습니다”라는 고백이 광야 훈련소를 통과할 수 있는 고백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때를 따라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가나안’은 하나님의 약속의 땅으로서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곳입니다.
가나안 땅은 비가 오지 않으면 흉년이 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땅입니다. 그런데 가나안 땅에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들은 왕이신 하나님을 버리고,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살았습니다. 바알 신을 섬기며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죄를 범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두 가지 악을 행했다고 책망하셨습니다. 한 가지는 생수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을 버린 것입니다. 또 한 가지는 왕 되시고 주인 되시는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살겠다는 죄를 범한 것입니다. 죄의 배경에는 교만이 깔려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교만한 사람은 자기가 주인되어 자랑하며 살고, 겸손한 사람은 주인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삽니다. 사도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난 후, 자신의 자랑을 배설물처럼 버리며 더욱 주님으로 채워지기 위해 겸손히 고백합니다.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이것이 바로 가나안의 복을 누리는 사람의 고백이 아닙니까?
광야는 빨리 통과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가나안 땅에서 왕 되신 하나님만을 섬기며,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복된 인생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