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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의 떡 ](6:47-55)

 

 오늘 본문 말씀의 배경은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 중, 오병이어의 기적입니다. 벳세다 들판에서 장정만 5천명이 먹고, 12바구니가 남는 기적이 일어났을 때, 사람들은 열광하여 예수님을 왕 삼으려고 합니다. 그러자 혼자 산으로 가셨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는 영이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영적인 말씀을 선포하십니다.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영생을 얻었다고 말입니다. 구약의 미가 선지자가 예언한 대로 예수님께서는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지 않으셨습니까? 그 뜻이 놀랍게도 떡집입니다. 우연이 아닌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상징적 의미로 떡집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 40일 동안 금식 기도를 하셨습니다.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셨는데 말씀으로 물리치셨습니다. 육은 떡으로 산다면 영은 말씀으로 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영의 양식인 말씀이 바로 예수님이 아니십니까?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 믿어야, 먹어야 영생을 얻기 때문입니다. 구약의 제사는 무수한 제물을 드려도 죄사함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단 한 번 십자가를 지심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수님께서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있는 떡인 나를 먹으라고 하신 것입니다. 문제는 당시 최고의 바리새인인 니고데모도 영적인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영의 말씀은 영으로 들어야 하는데, 육으로 이해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믿어지지 않고, 깨닫지 못하게 되자,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떠나게 됩니다.

 

 우리는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떡인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기에 영생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공로나 수고가 아닌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는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신 예수님을 믿은 것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영생이 선물로 주어진 것이 아닙니까? 이것이 복음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믿고 받아들이는 사람은 영적으로 주님의 살을 먹고 피를 마신 사람입니다. 그러면 왜 예수님께서 떡을 주시면서 내 몸이라고 하시고, 포도주를 주시면서 내 피라고 말씀하셨습니까? 그것은 몸과 피, 곧 생명의 전부를 우리에게 주시겠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값없이 구원을 받았지만, 예수님께서는 엄청난 생명 값을 십자가 위에서 지불 하신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시고 싶었던 생명이 바로 영원한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성찬은 예수의 몸과 피를 받음과 동시에 땅에 속하지 않은 하늘의 생명을 값없이 영원히 선물로 받는 것입니다. 형식적인 의식이 아니라 내 안의 영에 영원한 생명을 주셔서 주님과 영원히 하나 되게 하심입니다. 하늘에서 내려오신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 먹고, 예수님의 피를 마시는 사람이 주님 안에 거하고, 주님께서 내 안에 거하시는 놀라운 연합을 이루게 됩니다. 생명의 근원이신 예수님께 믿음의 뿌리를 내리고, 주님의 생명으로 열매 맺는 삶을 살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 경험하셨습니까?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십니까? 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까? 주님이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주님 안에 있는 놀라운 연합으로 열매 맺는 복된 삶을 사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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