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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11:39~44


[풀어놓아 다니게 하라]


 

요한은 예수님께서 행하신 7가지 표적과 직접 말씀하신 7가지의 선언에 대해 기록했습니다. 그는 7가지의 중요한 사건을 표적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표적이라는 단어는 하나님께서 구약에 이미 약속하신 말씀과 언약이 예수님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음을 증명할 때에 쓰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모습으로 오셨지만, 참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구원자이심을 기록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요한복음을 기록한 목적을 요20:30~31에 분명히 밝히고 있지 않습니까?

 

오늘 본문 요한복음 11장은 죽은 나사로를 다시 살리시는 사건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유대인들을 피해 요단 동편, 세례 요한이 세례를 주었던 장소에 계셨습니다. 이 때, 마리아와 마르다는 예수님께 자신의 오라버니 상태를 알립니다. 예수님께서는 나사로의 병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며, 이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아들이 영광을 받게 하시기 위해서라고 대답하십니다. 죽은 나사로를 살리시는 표적이야말로 예수님의 부활을 예표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틀이 지나자, 유대로 돌아가기를 두려워하는 제자들에게 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나사로가 하나님 나라 운동에 동참했던 동지였음을 의미하는 호칭입니다. 우리도 비록 유대 사회라는 세상 속에 살고 있지만,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을 갖고 살아가는 예수님의 친구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예수님이 베다니에 도착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마르다가 마중을 나갔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오라버니가 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마리아도 언니와 똑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두 자매의 말 속에 담긴 믿음의 한계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라버니의 죽음이라는 현실의 문제가 예수님보다 더 크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까?

예수님께서 분명히 이 병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라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믿으면 죽어도 살아날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면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고, 귀신도 떠나가며, 병든 자들이 고침을 받는 것은 믿었습니다. 그러나 죽음 앞에서는 예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한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죽은 자도 살리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돌을 옮겨 놓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에스겔 37:12의 예언이 성취되는 순간인 것입니다. 하지만 마르다는 자신의 믿음의 한계선을 그어놓고, 죽은 지가 나흘이 되어서 냄새가 난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신 후, 시체 썩는 냄새가 나는 돌무덤을 향해서 큰 소리로 외치셨습니다. “나사로야 나오라!” 하시니 죽은 나사로가 수족을 베로 동인 채로 나왔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믿음으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살아나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아직도 하나님의 말씀 앞에 온전히 순종하지 못하고 있다면, 이유는 한 가지입니다. 예수님의 은혜로 생명을 얻었지만, 아직도 내 손과 발, 온몸을 억누르고 있는 붕대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똑같이 말씀하십니다.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

 

[결론]

하나님을 만났는데도 왜 나의 믿음은 그대로입니까? 그것은 우리의 눈이 감기고, 귀가 어두워졌으며, 온몸은 베로 꽁꽁 동여매고 있어서입니다. 그래서 살아계신 주님을 직접 보고, 만지며,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나사로에게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우리의 삶을 꽁꽁 동여매고 있는 모든 문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선포하십시오! 그래서 믿음의 한계를 돌파하며, 날마다 문제가 풀어지는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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