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말씀 : 시편 51:1-12
우슬초로 나를 정결하게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 나의 죄를 씻어 주소서 내가 눈보다 희리이다 (시 51:7)
하나님은 어떤 왕에게도, 예언자나 선지자, 그리고 사도들에게도 주의 백성을 직접 맡기지 않으셨습니다. 지도자들은 백성들의 머리 위에 세운 자들이 아니라, 더 연약한 자들을 일으켜서 함께 주께로 나아오도록 세운 자들입니다. 결코, 그 이상으로 세우지 않았습니다. 그들도 항상 우슬초로 자신들을 정결케 해야 할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참 즐거이 예배하던 다윗도 백성들과 함께 예배하도록 ‘예배자’로 세운 것이지, ‘절대자 왕’으로 백성들 위에 군림하도록 세우지 않았습니다. 충성스러운 신하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다윗이 범하자, 하나님은 그를 두렵도록 혹독하게 눈물 나게 벌하셨습니다.
이 시편에서 터져 나온 뼈아픈 고백이 바로 그 증거입니다. 또한, 그가 자기 나라라고 생각하여 백성들을 계수하자 하나님은 더 크게 노하셔서 나라에 무서운 전염병이 돌게 했습니다. 단 한 사람도 다윗의 백성이 아니고, 모두 다 주 하나님의 백성임을 아프게 보이셨습니다!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하겠고 나의 아들도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 (삿 8:23)
주여, 나의 작음이 주님의 보좌가 되고, 나의 약함이 도리어 주의 크고 크신 능력이 되기를 진실로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