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내 ](갈 5:22-23)
성령의 네 번째 열매는 인내입니다. 인내는 사랑의 시작이요, 완성입니다. 죄인을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이라도 멸망치 않고 구원받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오래 참고 기다리십니다.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사랑하면 사람에 대해서 오래 참으며, 모든 것을 견디게 됩니다. 사도 바울도 수많은 환난에서도 그리스도의 사랑이 끊어지지 않음을 확신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실 승리를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인내의 열매는 어떻게 맺혀집니까?
1. 인내의 열매는 시험과 고난의 과정을 통해 맺혀지는 열매입니다.
우리 인생에 시험과 고난을 허락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시험을 만나도 기쁘게 여겨야 합니다. 믿음의 시련을 통해서 인내의 열매가 맺혀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험을 만날 때에 우리는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인내해야 합니다. 그러면 생명의 면류관을 받아 쓰게 됩니다. 왜 인내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까?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인내하는 사람은 현실이 어렵고 힘들지라도 하늘의 소망을 품고 즐거워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고난이 하나님 나라의 영광으로 바뀐다는 것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현재의 시험과 고난을 통해 인내함으로 시험이 축복으로, 고난이 영광으로 바뀌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2. 인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붙잡을 때 맺혀지는 열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생각보다 더디 역사하실 때가 많습니다. 아브라함은 25년을, 모세는 40년을 광야에서 기다려야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붙잡고, 오래 참아 기다려야 합니다. 농부가 눈물로 씨를 뿌렸다면 기쁨으로 단을 거두기까지 참아야 합니다. 우리 심령의 밭에 뿌려진 말씀의 씨앗도 인내해야 결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때가 되어야 인내의 열매가 맺혀지기 때문입니다. 욥도 일정한 음식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더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큰 환난 속에서도 찬송하며 순금 같은 미래를 바라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결론 인내의 열매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끝까지 기도하므로 맺혀지는 열매입니다.
야곱은 간절함으로 영적 씨름 같은 기도를 드렸습니다. 천사가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내리쳤지만, 기도는 중단되지 않았습니다. 야곱은 기도의 샅바를 놓지 않았던 것입니다. 허벅지 관절이 어긋난 고통보다 하나님의 응답을 사모하는 간절함이 더 컸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하나님 앞에 기도드릴 때, 우리가 원하는 때에 응답이 주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의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직 기도의 사람은 하나님을 의지하며 끝까지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장 좋은 때에, 가장 필요한 때에 응답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응답받을 때까지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기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시험과 고난의 과정을 인내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붙잡으십시오! 하나님을 의지하며 끝까지 기도하십시오! 그래서 인내의 열매가 풍성하게 맺히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