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말씀 : 마 8:5~13
백부장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마 8:8)
예수님께서 말씀을 마치시고 산에서 내려오시니 많은 무리가 따릅니다. 아프고 병든 자들이 나아와 “주여! 주여!!”라고 외치며 주님께로 옵니다.
율법으로 이미 정죄를 당하여 부정한 자들이 되었기 때문에, 성전 앞에 와서 기도조차도 할 수 없는 자들입니다. 그들이 부르는 ‘주님’은 그야말로 죽고 사는 문제가 이제는 당신께만 달려있다는 절박함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어둔 동굴에서 무거운 새벽을 열었던 아둘람 사람들과도 같습니다. 예수님이 이런 자들에게 새벽의 주님이 되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군인 백 명을 통솔하던 이방인 백부장은 자신의 병도 아닌 하인의 병으로 예수를 찾아왔습니다. 이스라엘 사람이 아닌데도, 이스라엘에 없던 믿음을 보인 것입니다. 바로 그 주께서 나의 몸과 마음, 영혼까지도 보듬으십니다.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시 34:18)
저에게는 나의 주이신 주님밖에 없습니다. 이제 저는 두 바위틈에 끼어있지 않고, 주님의 두 팔 사이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