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1:12~15> / [주님의 깊으신 임재 안에서]
아가서는 솔로몬 왕과 포도원 지기인 술람미 여인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왕과 포도원 지기 여인이 사랑에 빠진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입니다. 모압 여인인 룻과 이스라엘의 유력한 청년인 보아스의 경우도 그렇습니다. 구약 시대에는 이스라엘 사람이 이방인 과부와 결혼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경우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놀라우신 섭리 가운데 이방 여인 룻은 민족과 고향을 버리고 하나님을 선택했습니다. 그 결과 다윗 왕이 룻과 보아스의 자손으로 오게 됩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불가능한 러브 스토리가 있습니다.
죄인들을 사랑하셔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이렇게 무조건적인 하나님의 사랑을 아가페 사랑이라고 합니다. 솔로몬 왕은 천 명의 아내와 첩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런 조건없이 술람미 여인을 가장 사랑합니다. 14절은 술람미 여인의 사랑의 고백이고, 15절은 솔로몬 왕의 사랑의 고백입니다. 서로 사랑하고, 서로 축복하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우리 공동체도 서로 사랑하며 축복해 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신 계획은 하나님을 찬송하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포도원 울타리에 핀 고벨화 향기는 바람을 타고 그 곳을 지나던 솔로몬 왕을 오게 했습니다. 우리가 부르는 찬양도 향기가 되어 하늘로 올라가서 하나님을 우리에게 오시게 할 것입니다.
다윗은 승리를 주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감사 찬송을 합니다.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위대한 승리와 구원의 역사를 나타내 주셨습니다. 사도 바울도 수많은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므로 기대하며 찬양합니다. 하나님께서 바울의 옥중의 찬양을 들으시고 하늘 문을 여시지 않았습니까? 그렇습니다. 어떤 상황과 환경에서도 주님을 사랑하며 의지하는 사람은 불평이나 원망을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주님을 사모하며 찬양합니다. 이것이 주님의 깊으신 임재 속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 안에서 항상 예수님의 향기를 발하는 주님의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다윗의 한 가지 기도제목이 무엇입니까? 평생 하나님의 집에서 살면서 그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사모하는 삶!입니다. 이것이 다윗의 중심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기름을 부으신 것이 아닙니까? 그는 소년 시절부터 하나님을 갈망하고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하며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소망은 오직 주께 있다고 고백하지 않았습니까? 주님보다 더 좋은 것이 없음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세상으로 내려가는 발걸음을 돌이키십시오! 주님께 나아갈 때에 영원한 기쁨을 누리며, 모든 슬픔은 사라지게 됩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빛나는 시온의 아침! 성령님의 기름 부으심 가운데 주님의 깊으신 임재를 체험하고 주님을 더욱 사랑하는 2024년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결단의 기도]
1. 언제나 사모하는 나의 주님, 주님의 깊으신 임재 앞에 늘 거하게 하옵소서!(아멘!)
2. 교회학교 작은 영혼들이 엔게디 포도원에서 포도송이들을 맺게 하옵소서!(아멘!)
3. 조건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풍성하게 체험하여 더욱 주님을 사랑하며 찬양하게 하소서!(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