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2:43~47> / [이것이 교회다]
교회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지만,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지체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각각 다르게 직분과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동일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하나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서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다툼이 끊이지 않았던 고린도 교회를 향해 이렇게 권면합니다. 같은 말, 같은 마음,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고 말입니다. 하나됨은 성령님께서 역사하셔야 합니다. 초대교회는 성령의 공동체였습니다. 함께 먹고, 함께 교제하고, 함께 기도하는 가족같은 공동체였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초대교회'는....
1. 하나님의 '말씀'이 바로 선포 되어지는 교회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진리의 말씀이 바로 선포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초대교회는 날마다 예수님께서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고, 전도하는 일에 힘썼습니다. 말씀은 영혼의 양식입니다. 하나님과 교제하므로 영혼을 살리고자 하는 영으로 충만하게 되는 것이 아닙니까? 하나님의 영이 충만하지 못하면 전도하는 것이 부끄럽습니다. 나는 매일 영혼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의 교제를 충만히 하고 있습니까?
2. 주님의 사랑으로 성도의 '교제'가 뜨거운 교회입니다.
지금은 개인주의가 팽배한 시대입니다. 사람들을 만나면 부딪치고 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부딪치고 깨어지는 것은 관계 속에서 얻는 유익이 큽니다. 부딪치지 않는다는 것은 아직도 만남과 교제의 자리에서 가면을 쓰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가정에서는 부딪칩니다. 가까이 하는 친구들과도 부딪칩니다. 부딪칠 때가 주님의 십자가 밑으로 같이 나아갈 순간이 아닙니까? 십자가 밑에 같이 엎드리면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가 두 사람의 관계 속에 떨어집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관계로 성숙되어 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교회라는 사랑의 공동체에서 부딪치면서 상처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내가 교제하는 사람이 누구인가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됩니다. 말씀을 사모하는 사람과 교제하면 말씀의 사람이 됩니다. 찬양을 사모하는 사람과 교제하면 찬양의 사람이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말씀도 중요하지만 성도의 교제도 병행되어져야 합니다.
[결론] 초대교회는 '모이기'에 힘쓰는 교회입니다.
모이기에 힘쓰려면 마음이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초대교회는 마음이 같고, 서로 사랑하니까, 날마다 모이기에 힘쓰며, 집에서 떡을 떼며 교제했습니다. 그 원동력은 사랑입니다. 우리는 먼저 하나님에 대한 처음 사랑을 회복해야 합니다. 그리고 성도를 사랑하며 이웃 사랑까지 확장되어야 합니다. 두 세 사람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인 곳에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시지 않았습니까? 주님의 이름으로 모인 소 그룹 모임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교제와 기도에 힘쓰십시오. 모이기에 힘쓰십시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큰 은혜를 부어주십니다. 초대교회의 성도들은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았습니다. 즉 선한 영향력을 끼쳤다는 뜻입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셨습니다.
모여서 말씀 듣고, 교제하며, 기도드려야 하나님의 은혜를 받게 됩니다. 그래야 내 영혼이 삽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교제와 기도가 살아있고, 모이기에 힘쓰는 교회가 되어서 주님께 칭찬받는 건강한 우리 교회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