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24:31~33> / [헤브론과 세겜]
이스라엘은 야곱의 12명의 아들이 12지파가 되어 나라가 구성되었습니다. 그리고 가데스 바네아에서 12명의 정탐꾼을 보낼 때에도 각 지파의 대표 한 사람씩 선발합니다. 40일 동안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옵니다. 10명의 정탐꾼은 하나님을 불신하며 약속의 땅을 악평했습니다. 온 백성이 동조하여 불평과 원망의 말을 했는데, 그 말은 씨가 되어 광야에서 40년 동안 방황하다 모두 죽게 되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승리한다고 믿음으로 선포했던 두 사람은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바로 여호수아와 갈렙입니다. 광야 1세대는 광야에서 다 죽고, 12아들 중에서 요셉의 아들인 에브라임 지파 여호수아와 유다 지파 갈렙은 약속의 땅으로 들어간 것입니다.
가나안 정복 전쟁를 승리로 이끈 여호수아의 유언과 같은 메세지는 무엇입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자신과 자신의 집은 하나님만 섬기겠다고 선포합니다. 이에 가나안 전쟁은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하나님의 승리임을 기억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만 섬기겠다고 화답합니다. 또한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실 하나님의 계획을 미리 내다봤던 요셉은 자신의 뼈를 약속의 땅으로 가져가라는 유언을 남깁니다. 그래서 에브라임 지파의 대표인 여호수아가 요셉의 뼈를 세겜에 장사하게 됩니다. 요단강을 건너서 가나안 땅의 중앙부를 공격해서 들어간 것입니다. 전술학적으로는 매우 위험한 방법이었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리하게 됩니다. 그 중앙부에 있는 도시가 바로 세겜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갈릴리도, 사마리아도, 유대도, 3개 도로 구분이 됩니다. 세겜은 사마리아에 있는 도시이고, 헤브론은 유대도에 있는 도시입니다. 남쪽은 유다지파가 차지해서 남 유다, 북쪽은 10개 지파가 연합으로 구성되어 북 이스라엘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헤브론에서 왕이 된 다윗은 7년 6개월 동안 남 유다의 왕으로 통치합니다. 북 이스라엘의 원로들이 찾아와서 통치를 요청하자, 다윗은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등극하여 33년을 통치하게 됩니다. 그는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가장 강력한 나라를 이룬 것입니다. 다윗 왕은 유다지파입니다. 예수님께서 다윗의 자손으로 오시므로 메시야가 오는 지파가 아닙니까? 장자의 복은 요셉이 받았지만, 성경 말씀대로 주권자는 유다지파에서 나오게 된 것입니다.
세겜과 헤브론이 하나가 되고,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이 하나가 되며, 대한민국과 북한이 복음으로 하나가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까? 분열과 갈등이 있는 곳에는 마귀의 역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과 성령님은 우리를 하나 되게 하십니다. 교회는 하나됨을 계속 지켜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가정과 교회와 나라와 민족이 하나되는 성령님의 역사에 생명의 통로로 쓰임 받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