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2:8~11> /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교회]
'서머나'는 지금은 '이즈미르'라고 불리는 튀르키예에서 3번째로 큰 항구도시에 세워졌던 교회입니다. 당시 서머나 교회는 로마 황제 숭배로 극심한 박해를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앙을 굳게 지킴으로 예수님께 빌라델비아 교회와 함께 칭찬을 받았던 교회가 아닙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교회'는....
1. 하나님께서 보실 때에 영적으로 부요한 교회입니다.
로마 제국의 황제 숭배를 강요당하며, 경제적으로도 궁핍했던 서머나 교회는 주님께 영적으로 부요하다는 칭찬을 받았습니다. 반면에 라오디게아 교회는 경제적으로 매우 부요했지만, 영적으로는 궁핍하고 벌거벗은 교회였기에 책망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육적인 부요는 영적인 가난으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음 세대를 위해서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청년, 청소년, 어린 세대들은 경제적으로 풍요한 시대를 살고 있지만, 영적으로는 가난하여 하나님 만나기가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지 않습니까? 돈 많은 사람이 부자가 아닙니다. 영적으로 부자는 예수님을 심령에 모신 사람입니다. 모든 만물의 주인되신 예수님을 모시고 사는 사람이 진정 모든 것을가진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삶의 주인되신 예수님안에서 항상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 모든 것을 가진 사람이 아닙니까?
2. 죽도록 충성하는 교회입니다.
고난과 박해가 닥칠 때, 우리의 믿음은 드러납니다. 그래서 초대교회의 믿음이 연약한 성도들은 배교하는 현상이 생긴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교회는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죽도록 충성하는 교회입니다. 서머나 교회는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목숨을 걸고 충성했습니다. 환난과 핍박 속에서 신앙을 지킨 서머나 교회 성도들에게 주님께서 주신 약속이 무엇입니까? 바로 생명의 면류관입니다. 예수님과 복음 때문에 받는 고난과 환난은 필연적인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세상을 이기신 승리가 우리에게 보장되어 있지 않습니까? 우리는 그 날의 승리를 확신하고, 소망하며, 인내하면 됩니다. 신앙생활은 취미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목숨을 걸고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교회는 '몰약'의 은혜가 임하는 교회입니다.
'서머나'는 이름의 뜻이 '몰약'입니다. 몰약은 아주 값비싼 향유입니다. 그 향은 죽음보다 강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왕의 시신은 몰약으로 덮었습니다. '몰약'은 죽음을 이기는 향, '부활'을 상징합니다.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을 말씀하기 위해 서머나 교회를 대표로 세우신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의 죽으심은 처음(알파)이요, 부활은 마지막(오메가)입니다.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 앉히신 것이 물약의 역사입니다.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사는 은혜를 주시기 위해 또한 예수님께서 몰약이 되시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이 몰약의 은혜를 받은 교회가 세상을 이깁니다. 이 몰약의 은혜를 받은 성도가 세상을 이기는 자가됩니다. 세상을 이기는 성도, 세상을 이기는 교회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약속이 무엇입니까?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않고 죽음을 이기신 예수님처럼 영원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
영적으로 부요한 자가 되십시오! 환경이 어렵고 상황이 힘들어도, 우리를 죽기까지 사랑하신 예수님만 예배하십시오! 찬양하십시오! 그래서 예수님께서 주시는 몰약의 은혜가 임하여 세상을 이기는 자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결단의 기도]
1. 하나님께서 보실 때에 영적으로 부요한 자가 되어서 '오직 예수'로 살게 하소서!( 아멘!)
2. 십자가의 고난을 통해 부활의 영광에 참예할 수 있는 '몰약의 은혜'를 주소서! (아멘!)
3. 지진과 전쟁과 기아로 고통받는 영혼들에게 치유와 구원의 은혜가 임하게 하소서!(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