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4:17~24> / [새 사람을 입으십시오]
바울은 복음을 전했던 에베소 교회를 떠나며, 성도들에게 사랑으로 권면하기 위해 편지를 씁니다. 그리스도의 복음과 몸된 교회 안에 성도들이 어떻게 하나가 되며,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될 것인가를 가르치기 위해서입니다. 바울은 두 가지 명령을 통해 그 원리를 제시합니다.
1. 날마다 새로운 그리스도의 삶은 죄의 욕심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야 합니다.
바울은 예수님께 속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이 세상에 빠져 자신을 세상에 내어 맡기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예수님께서 왜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까? 우리를 죄에서 건지시고 구원하시기 위해 대속의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바울은 먼저 새로운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옛 사람'을 벗어버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죄로 더럽혀진 옛 사람의 모습을 벗어버려야 합니다. 옛 사람의 모습은 총명이 어두어졌고, 무지하며, 마음이 굳어져서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는 상태입니다. '총명'은 복음을 통한 '죄 사함의 은혜'를 말합니다. 결국 자기 양심이 화인을 맞아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구원, 은혜의 선물을 받은 성도라면 더 이상 죄의 욕망과 거짓됨에 머물러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죄와 유혹이 머무는 자리를 떠나야 합니다.
2. 날마다 새로운 그리스도인의 삶은 의와 진리의 새 사람을 입어야 합니다.
죄의 유혹에 더러워진 옛 사람을 벗어버리셨습니까? 그렇다면 심령이 새롭게 되어, 우리 마음에 역사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새롭게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십시오. 우리는 어떻게 새 사람을 입을수 있습니까? 우리 마음에 심겨진 '말씀대로 행하는 삶'이야 말로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내어버리는 것이 아닙니까? 진리의 말씀이 더러움을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새로운 삶의 그리스도인으로 변화시키는 능력의 말씀임을 받아들이십시오. 그리고 그 말씀을 읽고 배워야 합니다.
[결론] 날마다 새로운 그리스도인의 삶은 지식의 앎을 넘어 실천함으로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읽고 배워서 아는 것이 '순종'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사실 아무 것도 아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러야 합니다. 그래서 이 땅에서의 삶을 마치는 그 날, 주님께서 거룩하고 순결한 신부로 준비된 우리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혀주실 것입니다. 성도의 '옳은 행실'인 세마포 옷을 입혀주실 주님을 소망하십시오. 나의 삶 속에서 옛 사람의 옷을 벗어버리십시오. 그리스도로 변화된 새 사람을 옷 입는 믿음의 사람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