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 / <엡2:8~9>
우리의 인생과 신앙생활은 하나님의 은혜를 빼고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1. '차별'하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 '공평'합니다.
세상은 힘 있는 사람과 힘 없는 사람, 돈 있는 사람과 돈 없는 사람을 차별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는 차별이 없습니다.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신 하나님의 사랑으로 우리는 구원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에, 생명을 주신 하나님의 사랑은 차별없는 하나님의 은혜가 아닙니까? 야고보서에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면 죄를 짓는 것'이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유일하신 한 분이듯이 우리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작품'입니다. 나라는 존재는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하나님의 작품으로 지음 받았습니다. 그런데 왜 '차별'하며 살아가게 되었습니까? '비교 의식' 때문입니다. 차별이 나타나는 두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교만입니다. 교만의 뿌리는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욕심'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는 순간, 불순종의 죄를 범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교만은 '상대적 우월감'으로 상대방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세리와 자신을 비교하며 상대적 우월감을 과시하며 기도합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책망하셨습니다.
둘째, 열등감입니다. 공평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할 때에, 열등감에 사로 잡힙니다. 담대했던 엘리야는 이세벨의 협박에 하나님 앞에 죽기를 자청합니다. "나는 내 조상들 보다 낫지 못하나이다"라는 말 속에는 '비교 의식'으로 인한 열등감의 결과였습니다. 당시의 서기관들은 "이웃을 사랑하고 원수를 미워하라"고 가르쳤습니다.그러나 차별이 없으신 예수님께서는 "이웃을 사랑하고 원수도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복음은 차별하지 않고 공평하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예수님께서 초청하고 계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자들은 모두 오라"고 말씀하십니다. 죄의 짐을 진 어떤 사람이라도 예수님께 나오면 참된 평안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오늘 이후 차별하지 않고, 공평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십시오.
2. '오직 믿음'으로 받게 됩니다.
죄인을 사랑하셔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 주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으면 주어지는 약속이 무엇입니까? 구원과 영생입니다. 우리의 행위와 노력이 아닌 '값없이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임을 기억하십시오. 구원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이 은혜의 선물을 전하는 것이 '전도'입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공짜로 주니까 그 선물을 뜯지 않고 버립니다. 그러나 은혜는 이 세상의 어떤 값으로도 치룰수 없기에,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을 믿기만 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우리가 특별하고 잘 나서가 아니라, 세상에서 어떤 것으로 바꿀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로 주신 것입니다.
3. '죄를 이기는 능력'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고귀하신 예수님의 생명이 지불되어 값으로 매길수 없는 은혜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반쪽자리 은혜만 알고 있었습니다. "값싼 은혜란 죄인이 의롭다함이 아니라, 죄를 의롭다함 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잘못하거나 불순종해도 다 용서해 주실꺼야", "은혜의 하나님께서 다 덮어 주실꺼야"라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간음하다 잡힌 여인이 있었습니다. 즉결 심판에 넘겨야 했지만 예수님께서는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십니다. 무슨 뜻입니까? 죄인을 사랑하셔서 용서하시지만, 죄를 미워하심으로 다시는 죄짓지 말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는 죄의 용서에서 그치지 않고, 우리로 하여금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시키시는 '능력'과 '생명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우리를 인도하셔서 회개하게 하십니다. 회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죄 가운데 있는 나를 하나님께 돌이키게 하시고 죄를 이길수 있는 능력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결론) 하나님의 은혜는 '일평생' 계속 사모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시간은 '오늘'입니다. 나는 지금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고 있습니까? 공의의 하나님은 사랑의 매를 드시지만, 은혜의 하나님은 그 상처를 싸매어 주십니다. 하나님의 징계는 잠깐이지만, 긍휼히 여기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사랑은 평생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는 사도 중에 가장 작은자라" 열두 사도보다 더 수고했고 핍박 받았지만, 자신이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입니다. 이렇게 겸손한 사람은 하나님을 높이게 됩니다. 반대로 은혜에서 멀어지면 교만해집니다. 함께 모여 예배 드리지 못하지만, 성령으로 하나되어 날마다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인 구원을 '믿음'으로 받아 누리며 증거하는 복된 삶을 사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