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을 기뻐하는 사람 ](삼하6:12-15)
오늘 본문은 다윗이 언약궤를 갖고 오면서 춤을 추며 하나님을 기뻐 찬양했습니다. 언약궤는 ‘지성소’라고 하는 대제사장 외에는 아무도 들어갈 수 없는 곳에 보관된 것이었습니다. 언약궤 안에는 ‘아론의 지팡이’, ‘십계명 돌판’, ‘만나 항아리’를 넣어 놓았습니다. ‘만나’는 하나님이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양식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공급자’ 이십니다. ‘십계명 돌판’은 하나님의 계명, 말씀입니다. 사람은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존재입니다. ‘아론의 지팡이’는 메마른 지팡이에 생명의 싹이 나듯이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신다는 의미입니다. 결국 언약궤 안에는 우리의 공급자가 되시는 하나님!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이 상징적으로 들어있기에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너무나 귀하고 거룩한 것입니다. 이런 소중한 언약궤를 다윗성으로 모셔올 때, 다윗은 하나님을 모셔오는 것처럼 기뻐했습니다. 그래서 힘을 다해 춤을 췄습니다. 그러면 다윗처럼 하나님을 기뻐하는 사람은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입니까?
1. 하나님을 기뻐하는 사람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이 가장 안전함”을 인정하는 사람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이라는 단어만 들으면 눈물이 나는 사람입니다. 왜 그런 줄 아십니까? 다윗은 10년 동안 사울왕에게 쫓겨 다닌 사람입니다. 1년도 도피생활은 힘든 것입니다. 아니 1달도 힘들겠지요? 그런 고난 속에서 다윗이 분명하게 경험한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자신과 함께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늘 함께 하시고 자신의 삶을 인도해 주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이 나의 목자시라고 고백합니다. 고난과 환난 속에서 자신과 함께 하신 하나님만 생각하면 입에서 저절로 찬송이 흘러넘치는 사람이 다윗입니다. 이 세상에 안전지대는 없습니다. 가장 안전한 곳은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인정하고, 주님과 함께 하는 그 곳입니다.
2. 하나님을 기뻐하는 사람은 하늘의 문을 여시는 하나님을 인정하고 예배하는 사람입니다.
우리 인생은 우리의 노력과 의지와 최선만으로는 안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도우심이 있어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인간이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도 그 모든 것이 허사임을 성경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반면에 하나님이 하늘 문을 여시면 인간적으로 볼 때는 불가능한 일도 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 체험을 많이 한 사람이 바로 다윗입니다. 하나님을 기뻐하고 예배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하늘 문을 활짝 열어주십니다. 하나님은 하늘 문을 여시고 다윗을 축복하셨습니다. 그런 하나님 앞에 나는 평생 예배하리라! 이것이 다윗의 신앙이요, 삶이었습니다.
결론입니다. 하나님을 기뻐하는 사람은 나를 낮추심으로 정결케 하시는 하나님을 인정하는 사람입니다.
다윗의 인생은 파란만장한 인생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높여 주셨다가도 때로 낮아짐도 경험합니다. 좋은 일만 있고, 모든 것이 잘 되는 것도 좋지만 때로 인생의 고난과 시련 속에서 더 깊은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할 때, 교만한 마음을 내버리고 겸손히 하나님을 인정하는 사람이 됩니다. 형통할 때는 잘 몰랐던 진정한 기쁨의 완성은 바로 ‘정결함’입니다. 다윗이 범죄하니까 구원의 기쁨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러나 회개하여 죄사함을 받을 때에 평안, 기쁨은 낮추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때에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최고의 기쁨은 정결해지는 것에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기뻐하는 사람이 되셔서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다윗처럼 목자 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을 날마다 경험하며 사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결단의 기도]
1. 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은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임을 확신하게 하소서!(아멘!)
2. 중심으로 하나님을 인정하고 예배하는 사람에게 하늘의 문을 여시는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소서!(아멘!)
3. 때로는 넘어짐을 통해서 우리를 더욱 정결하게 하시는 하나님 앞에 겸손하고 진실하게 하소서!(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