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사람 ] (시1:1-6)
중국 고전 서경의 홍범편에 보면 ‘오복’이란 수, 부, 강녕, 유호덕, 고종명을 ‘오복’이라고 했습니다. “오래 살고, 재물이 부요하며, 건강하고, 덕을 좋아하고 베풀며, 깨끗하고 고고하게 죽는 것”을 ‘오복’이라고 한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러한 물질적이고 육신적인 부요함만을 복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시편 1편은 우리 성도들에게 진정한 복, 행복이 무엇인가를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보실 때, 복 없는 사람은 악인, 죄인, 오만한 사람입니다. 아무리 돈이 많고 세상에서 성공했을지라도 악인, 죄인, 오만한 사람은 하나님이 보실 때는 복 없는 실패한 인생입니다. 그러면 진정으로 복 있는 사람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인정하시는 사람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며 묵상하는 사람입니다.
복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함으로 묵상하는 사람입니다. 왜 하나님의 말씀을 즐겁게 묵상해야 합니까?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이요, 영혼의 양식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마음에 담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과 직접 대화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욥이 엄청난 환난을 믿음으로 이기고 갑절의 축복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입니까? 일정한 음식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귀히 여기고 묵상하는 말씀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밥도 씹으면 씹을수록 단맛이 나듯이, 하나님의 말씀도 묵상하면 할수록 꿀송이 같은 말씀으로 영혼에 느껴지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즐거워하며 묵상하는 사람을 기뻐하시고 인정하십니다.
◉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삶에 적용하여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즐겁게 묵상하게 되면 하나님의 말씀으로 생각이 선한 사람이 됩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않는 사람입니다. 악인의 꾀를 좇지 않는다는 것은 생각이 복되다는 것입니다. 마음을 지키는 사람은 생각이 복된 사람이요, 더 나아가서 삶의 발걸음이 복된 사람이 됩니다. 그래서 복 있는 사람은 죄인의 길에 서지 않습니다. 세상 사람들과는 가는 길이 다릅니다.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사람은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길을 갑니다. 많은 사람들이 들어간다고 따라 들어가면 안 됩니다. 다수나 대세가 진리가 아닙니다. 오히려 십자가의 길은 사람들이 가지 않는, 인기가 없는 길입니다. 그런데 그 길은 생명의 길이요,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길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즐겁게 묵상하고 말씀을 삶에 적용하는 사람은 생각이 복되고, 가는 길이 복되어서 신앙과 인격이 겸손한 사람이 됩니다. 자기가 자신을 높이면 추락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높여주시면 안전합니다.
결론입니다.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사람은 세상과 구별되는 믿음의 길을 가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 인정을 받으려면 의로운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세상의 대세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믿음의 고집, 믿음의 정절이 있어야 합니다.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세상으로 내려가지 않으며,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소수입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가 그랬고, 다니엘이 바로 그랬습니다. 이 세상 풍조와 유행에 물들지 말고 세상과 구별됨으로 하나님만 섬기는 사람이 믿음으로 사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믿음의 사람은 세상에 물드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는 사람입니다. “사람들의 박수갈채에 우쭐대지 않고, 세상의 비난에 주눅 들지 않는 것이 믿음의 길이요, 십자가의 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이 묵상하고, 그 말씀을 삶에 적용하여 세상을 이기는 믿음으로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사람이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