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가정 ] (시127:1-5)
가정을 세우시는 분이 누구십니까? 집을 세우는 것은 인간의 수고가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성을 지키는 것은 파수군의 경성함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집을 세우고 성을 지키는 문장의 주어는 하나님이십니다. 믿음의 사람은 성실함과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가 더 우선되어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소유권을 인정하는 가정에 반드시 있는 3가지 특징이 무엇입니까?
◉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가정에는 미래를 하나님께 맡기는‘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다윗은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봤습니다. 우리 가정이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가정이 되기 위해서는 알 수 없는 미래를 하나님께 맡기며, 하나님 앞에 도움을 받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도할 때에 내가 하나님 앞에 누구인가를 발견하게 됩니다. 내가 기도할 때, 하나님이 내 진짜 아버지가 되시는 것이요, 내가 기도할 때, 하나님이 진짜 내 인생과 가정의 주인이 되어 주시는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머리로만 아는 사람이지만 기도하는 사람은 가슴으로 하나님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성경책에만 등장하는 하나님이 아니라 내 삶속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으로 체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가정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인정한다면 근심 대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가정을 버리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자녀를 반드시 지켜주십니다.
◉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가정은 인생의 주권을 하나님께 드리는‘순종’이 있어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할 때에 내가 주님 것임을 발견하게 됩니다.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대로 해 보는 사람이 내가 주님 것임을 알게 됩니다. 마리아는 정결한 처녀이었습니다. 그런데 느닷없이 가브리엘 천사가 와서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다고 알려 줍니다. 그런데 임신해서 아들을 낳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처녀 마리아에게 은혜가 아니라 재앙인 것처럼 보입니다. 내가 사내도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불가능합니다. 그러자 천사가 뭐라고 대답합니까? “하나님의 말씀은 불가능이 없다.” 바로 그 때, 마리아의 대답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 앞에 순종의 삶을 결단합니다. 자신에게 불이익이 닥쳐오고 심지어 돌에 맞아 죽을 수도 있지만 마리아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겠다고 고백합니다. 왜냐하면 마리아의 인생의 주인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더니 불이익을 당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축복과 기적의 역사가 함께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순종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살아 역사하심을 반드시 경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사람이 세상의 시각으로는 미련해 보여도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결론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가정은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는‘감사’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 가정의 주인이 되셔서 내 가정을 세워주시고 지켜주신다는 믿음이 있다면 감사는 자연히 동반되게 됩니다. 때때로 우리 인생은 상황을 보면 감사할 수 없지만 그 상황을 하나님이 컨트롤 하고 계심을 믿으면 감사할 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은 화창하고 맑은 날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때때로 추운 겨울도 있고, 장마도 있습니다. 형통한 날도 있고, 곤고한 날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은 우리 인생을 인도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범사에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때때로 예배를 드리고 나오는데, 비가 내리면 자녀들이 뭐라고 말합니까? “에이! 왜 하필이면 지금 비가 오냐!”하고 짜증내지 않습니까? 특히, 우산이 없는 경우에는 더 그럴 수 있지요. 그런데 범사에 감사하는 부모님은 그런 자녀를 향해서 “야! 비도 하나님이 주신 것인데 왜 불평하니?”라고 말한다면 감사할 수 있습니다. 감사함으로 모든 상황이 하나님 안에 있음을 신뢰하십시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나와 내 자녀의 미래를 맡기는 ‘기도’하는 가정을 만드십시오. 우리 가족들의 인생의 주권을 드리는 ‘순종’하는 가정을 만드십시오.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는 ‘감사’하는 가정을 만드십시오.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 가정을 세워주시고 지켜주시는 은혜가 날마다 임해야 합니다. 우리 인생의 소유권을 하나님께 드려서 하나님이 경작하시는 가정이라는 증거가 날마다 있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