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의 의미] / <룻1:1~5>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생에 형통한 날과 곤고한 날을 병행하게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않고, 전능하신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룻기의 시대적 배경은 왕이신 하나님을 버리고, 사람이 자기의 소견대로 행하던 영적 암흑기였습니다.
1. 인생에는 여러가지 고난이 주어집니다.
고난에는 종류가 있습니다. 첫 번째 고난은 "하나님 앞에 죄가 있어 당하는 고난"입니다. 요나처럼 니느웨를 전도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하고 다시스로 도망할 때에, 물고기 가 삼켜 뱃속에서 고난을 당합니다. 이에 요나는 하나님의 징계임을 깨닫고 철저히 회개합니다.하나님은 죄를 짓는 사람에게 사랑의 매를 드십니다. 이것을 우리는 '징계'라고 합니다. 두 번째 고난은 잘못한 것이 없는데 당하는 '애매한 고난'입니다. 요셉은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 한다는 이유로 형들에 의해 팔려가고, 감옥에 갇힙니다. 이런 애매하게 고난 받을 때에는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는 것이 아름답습니다.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애매한 고난을 받으신 예수님을 생각하십시오. 세 번째 고난은 고난 받을 줄 알면서도 자원함으로 받는 '사명의 고난'입니다. 사도 바울은 복음 전파하는 사명을 목숨보다 귀하게 여겼습니다.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어 있음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2. 첫 번째 고난은 하나님과의 관계의 '적신호'입니다.
엘리멜렉과 나오미는 베들레헴에 흉년이 들자, 약속의 땅을 떠나 모압으로 이주합니다. 이것이 잘못된 선택입니다. 아브라함도 가나안땅에 기근이 찾아오자, 애굽으로 내려 갑니다. 그 잘못된 선택으로 아내를 빼앗길 뻔하는 고난에 처합니다. 인생의 흉년이나 기근이 찾아올 때에,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지 않고 세상으로 내려가면 비극적인 사건을 만나게 됩니다. 모압땅에서 남편이 죽는 가정의 위기가 찾아 옵니다. 이 때, 나오미에게 영적인 분별력이 있었다면 베들레헴으로 돌아갔을 것입니다. 그러나 '적신호'의 사인을 깨닫지 못합니다. 또 두 아들이 죽습니다. 모압에 거한지 10년즈음에 나오미는 '빈손'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을 떠나면 고통을 받게 되는구나." 어떤 고난이 닥쳐와도 하나님을 가까이 하면 이겨낼 수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결론) 우리는 인생의 고난을 '영적 성숙'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우리의 삶이 평안할 때는 하나님의 음성이 잘 들려오지 않습니다. 고난은 '하나님의 메가폰'입니다. 고난이라는 확성기를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난은 '하나님을 만나는 기회'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다윗도 고난을 당하는 것이 유익이 되어 하나님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다고 고백하지 않습니까? 죄는 하나님과 나 사이를 갈라 놓습니다. 그러나 고난은 '회개'를 통해서 하나님과 나 사이를 가까워지게 합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것이 내 인생의 가장 큰 축복입니다. 고난이 올 때 '적신호'임을 깨닫고, 시선을 주님께 돌리십시오. 그리고 영적성숙의 기회로 삼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