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니의 기도 ] (삼상1:6-11)
가정은 하나님이 만드신 최초의 기관입니다. 인생은 만남의 연속입니다. 어떤 부모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한 사람의 인격과 인생이 달라집니다. 우리는 악영향을 끼치는 부모가 아니라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믿음의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 어머니의 기도는 인생의 고통과 아픔으로부터 시작됩니다.
한나는 자식을 낳지 못하는 아픔과 고통을 인생의 장애물이 아닌 하나님을 만나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어떻게 인생의 아픔과 고통을 하나님을 만나는 기회로 삼을 수 있습니까? 그것은 바로 기도입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하나님은 완전하시고,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하나님은 완전하시기에 실수하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실수할 뿐입니다. 성숙한 믿음은 아무리 힘들고 어려울지라도 하나님은 완전하시고,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신다고 확신하는 것입니다. “고뇌는 이따금 악인에게 기도하는 법을 가르치지만 행복이 기도를 가르치는 경우는 절대 없다.”우리의 간절한 기도는 아픔과 고통에서 시작됩니다. 아픔은 기도를 배우는 최고의 자리입니다. 하나님을 붙드는 간절한 기도는 절망에서 나옵니다. 우리가 인생의 아픔과 고통 속에 괴로워할 때, 그 마음을 가지고 기도로 하나님께 나아오기를 원하십니다.
◉ 어머니의 기도는 탄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소망으로 승화됩니다.
한나는 아픔과 고통을 통곡의 기도로 하나님께 토해냈습니다. 통곡하며 마음을 토하는 기도의 내용이 어떠했겠습니까? 인격적이고 도덕적인 말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있는 모든 분노와 울분과 상처를 다 쏟아냈을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사람을 향한 분노와 아픔을 토하면 하나님은 그 기도를 다 들어 주십니다. 그 통곡과 탄식의 기도를 통해서 마음에 치유와 회복이 일어납니다. 탄식 기도의 끝은 탄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꿈과 소망을 주십니다. 한나는 통곡과 탄식의 기도를 통해서 인생의 진정한 소망이 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소망을 둡니다. 남편도 소망이 아닙니다. 자식도 소망이 아닙니다. 내 소망은 오직 하나님뿐이십니다. 내 한을 풀어 주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기도는 인생의 고통이 하나님의 은총으로 바뀌는 기적의 통로입니다. 분명한 것은 부모가 기도하면 우리 가정의 이야기는 하나님이 역사하시고 인도하시는 멋진 드라마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 우리 가정이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하늘의 드라마가 된다면 얼마나 멋지겠습니까?
결론입니다. 부모님의 기도는 자녀의 미래를 바꾸는 성공의 열쇠입니다.
사람들은 어디 들어가고 나올 때 다르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간절히 하나님을 찾고 구할 때와 응답 받고 나서 마음이 변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응답해 주시면 제가 이렇게 하겠습니다.” 하는 서원을 못 지킬 때가 많습니다. 아예 잊어버립니다. 그런데 한나는 하나님께 서원했던 일을 잊지 않고, 그 서원한대로 할 것을 결심합니다. 어린 아들 사무엘을 성전에 떼어두고 홀로 집으로 돌아오는 어머니 한나의 눈물이 보이십니까? 하나님 앞에 드린 것은 감격스럽지만 그 어린 젖 뗀 자식을 놓고 오는 어머니의 마음은 얼마나 가슴이 저미겠습니까? “기도의 마지막은 헌신입니다.” 자녀에게 잔소리 많이 하는 어머니가 아니라 자녀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어머니가 되어야 합니다. 그 어머니의 눈물의 기도가 자녀의 미래를 바꾸게 됩니다. 또한 아버지의 기도는 가정을 세우게 됩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성이 세워지는 것은 어머니의 기도요, 가정이 세워지는 것은 아버지의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부모가 있는 가정을 세워주시고 지켜 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머니의 눈물의 기도가 자녀의 미래를 바꿉니다. 아버지의 기도가 가정을 세우는 버팀목이 됩니다. 먼 훗날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날 때에, 내 자녀들이 우리 부모님은 기도하는 분이셨어! 나는 부모님의 기도로 복을 받은 사람이야! 하는 고백이 나오는 그런 멋진 가정의 드라마를 써 내려 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