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심을 내려놓는 믿음 ] (약1:9-15)
이 세상에 거의 모든 아기들은 태어날 때, 손을 꽉 쥐고 태어납니다. 그리고 일평생 다른 사람보다 손에 더 많은 것을 쥐려고 치열한 생존경쟁 속에서 아등바등하며 살아갑니다. 결국 인간은 본능처럼 욕심을 갖고 있습니다. 욕심은 “어떠한 것을 정도에 지나치게 탐내거나 누리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욕심을 채워주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의 필요를 채워 주시는 분이십니다.
◉ 왜 욕심을 내려놓아야 합니까? 죄와 사망의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욕심이 있습니다. 짐승은 본능대로 살기 때문에 먹을 만큼 먹으면 배부르면 더 이상 안 먹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평생 일하지 않고 놀고 먹을 만큼 싸 놓아도 더 싸놓으려고 합니다. 왜? 욕심 때문입니다. 욕심은 결코 만족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욕심대로 사는 인생은 “이만하면 됐다!”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욕심대로 사는 인생은 항상 갈증이 나고, 만족이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인간의 욕심을 마귀는 교묘하게 이용하고, 유혹해서 죄를 짓게 만듭니다. “죄는 마귀의 유혹과 인간의 욕심의 합작품입니다.” 손바닥도 마주 쳐야 소리가 나듯이, 마귀가 인간이 동역할 때 죄를 짓게 됩니다. 이렇게 습관적으로 죄에 종노릇 하는 나를 성경은 ‘옛 사람’이라고 부릅니다. 마귀로부터 오는 외부의 유혹에 내 안에서 발생하는 욕심이 반응하면 그것이 죄가 됩니다. 마귀가 아무리 유혹하고 미혹해도 내 안에 욕심이 반응하지 않으면 죄 지을 일이 없습니다. 결국 모든 죄의 근원에는 인간의 ‘욕심’이라는 것이 깔려 있습니다. 내 욕심을 채우려다 보니까 다른 사람을 속이고, 미워하고, 손해 보게 하는 것입니다.
◉ HOW? 욕심대로 살려고 하는 내가 죽고 나를 믿음으로 살게 하시는 주님이 사셔야 합니다.
내가 살아 있으면 우리는 본능적으로 욕심대로 살게 됩니다. 그러나 정욕과 욕심대로 살려고 하는 내가 십자가에 못 박히면 내 안에 주님이 살아 역사하십니다. 그런데 부활하신 예수님처럼 내 안에 욕심대로 살려고 하는 옛사람도 계속해서 살아납니다. 죽을 때까지 살아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이라면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합니다. 한 번만 못 박으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제 못 박고, 오늘 못 박고, 내일 못 박아야 합니다. 날마다 죽어야 합니다. 그래서 영혼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채우고, 영혼의 호흡인 기도생활을 통해서 성령 충만함을 유지해야만 욕심을 내려놓는 믿음으로 살 수 있는 것입니다.
결론입니다. 욕심을 내려놓는 믿음은 하나님을 인정하는 ‘겸손’입니다.
인생은 끝없는 욕심과 시험의 연속입니다. “우리는 마귀에게 속지 말아야 하며, 하나님을 오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마귀의 시험은 우리의 욕심을 충동질해서 죄 짓게 만들고 영혼을 멸망의 구렁텅이로 빠뜨리려는 계획입니다. 반면에 하나님의 시험은 우리를 훈련시키고 연단시키셔서 더 좋은 축복과 약속을 주시기 위한 계획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마귀의 계획에 이용당하지 않기 위해서 욕심을 내려놓아야 하며, 하나님의 계획에 쓰임받기 위해서 겸손해야 합니다. 사람은 욕심을 내려놓지 않으면 교만해지게 됩니다. 그런데 교만할수록 마귀에게 이용당하게 됩니다. 반면에 욕심을 내려놓으면 겸손하게 됩니다. 성경이 말씀하는 겸손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제대로 알면, 절대로 교만해질 수가 없습니다. 자동적으로 겸손해지게 됩니다. 인간이 정말 잘 나고 대단해 보이지만 하나님의 미련만도 못한 것이 인간이요, 하나님의 약함만도 못한 것이 인간입니다. 인간은 성경의 표현대로 지렁이 같고, 질그릇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경험하고 인정할 때에 겸손하게 되고, 겸손한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큰 은혜가 주어집니다. 욕심껏 스스로 높아지려고 하는 것은 교만입니다. 교만은 반드시 추락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인정하며 겸손하면 하나님이 높여주십니다. 하나님이 높여주시는 것은 교만이 아니라 은혜입니다. 2016년은 욕심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인정하는 겸손한 믿음으로 하나님이 높여주시는 큰 은혜가 임하는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