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넘어짐은 승리의 과정입니다. ] (잠24:16)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듯이, 인간이 완벽하게 산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처럼 완전하고 완벽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 땅을 사는 동안 수도 없이 넘어집니다. 실수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승리합니다. 그러면 우리 인생의 넘어짐이 승리의 과정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 넘어짐이 승리의 과정이 되려면 넘어짐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는 실패하고 넘어질 때마다 그것이 이상한 것이 아니라 당연한 것임을 인정해야 하고, 넘어질까봐 두려워하거나 넘어졌다고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인생의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보면서 위로 받는 것은 믿음의 위인들도 넘어짐의 시간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첫째, 아브라함처럼 ‘환경’적으로 넘어질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복의 근원 삼겠다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셨는데 어찌 기근이 있을 수 있습니까?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것은 믿음으로 사람에게도 기근과 흉년이 찾아올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기근과 흉년은 과정일 뿐 믿음의 결말은 하나님의 축복과 승리입니다.
둘째, 다윗처럼 ‘죄악’으로 넘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다윗을 향하여 어떻게 믿음의 사람이 저럴 수 있느냐고 비판하고 비난하지만 우리도 똑같은 인간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마귀의 유혹과 미혹에 걸려들면 우리도 그렇게 넘어질 수 있는 연약한 인간들입니다. 셋째, 엘리야처럼 ‘영적 침체’에 빠져 넘어질 수 있습니다. 이세벨 왕후가 독기가 서린 말로 엘리야를 죽이겠다고 협박하자 엘리야는 두려움과 함께 영적 곤고함에 빠져서 하나님 앞에 죽기를 구하지 않습니까? 아니! 갈멜산 상에서 불을 내려 달라는 그렇게 당당했던 엘리야는 어디에 간 것입니까? 어떻게 똑같은 사람이 하루아침에 이렇게 무력해질 수 있는 것입니까? 이것이 인간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령 충만할 때는 하나님 사랑한다고 고백하면서 사명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이 가신 좁은 문으로 들어가지만 어느 순간 영적 침체가 찾아오면 기도하기 싫고, 예배 드리기 싫고, 사명 감당하기 싫고 영적 무력감을 느끼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어 하지 않습니까? 이것이 바로 엘리야의 모습이요, 우리의 모습입니다.
넷째, 히스기야처럼 죽을 ‘병’에 걸려서 넘어질 수 있습니다. 살만큼 살고 노년에 병이 들어 죽게 되면 이해가 되지만 젊은 나이에 죽을 병에 걸린다면 어떻겠습니까? 그것도 하나님을 진실하게 잘 섬기고 믿었는데?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까?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있어야 될까? 내가 믿는 하나님은 정말 나를 미워하시는 걸까? 별의 별 생각이 다 들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질병으로 넘어질 때입니다.
◉ 넘어짐이 승리의 과정이 되려면 넘어짐을 인생의 패배로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넘어짐은 인생의 패배가 아니라 승리의 과정일 뿐입니다. ‘실패의 사실’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패에 대한 태도’입니다. 행복은 ‘고통’을 없앤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찾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절망 속에 살지 않는 최선의 방법은 희망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고난과 환난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면 고난을 유익으로, 환난을 승리로 바꾸게 됩니다. 욥이 겪은 시험과 환난은 끝이 아니라 과정입니다. 결말은 정금같이 나오는 하나님의 회복과 승리입니다.
결론입니다. 넘어짐이 승리의 과정이 되려면 하나님의‘손’에 붙들림 받아야 합니다.
우리가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비결은 우리의 능력이나 의지가 아닌 하나님의 손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내가 하나님을 붙잡는 것도 아니고, 하나님이 나를 붙잡고 계신다는 확고한 믿음만 있으면 다시 일어납니다. 세상 사람과 믿음의 사람의 차이점은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능력의 원천이 과연 어디에 있느냐는 것입니다. 세상은 그 능력이 인간 자신에게 있다고 속삭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 능력이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선포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기 때문에 자신감 있고 당당해야 하지만 절대 교만해서는 안 됩니다. 나는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을수록 하나님은 ‘할 수 있다’고 믿고 외쳐야 합니다. 2016년! 오직 믿음으로 살면서 때로 쓰러지고 넘어질 때에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우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항상 승리하는 삶이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