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의 부르심 ] (창12:1-4)
우리 인생 최고의 만남의 축복은 바로 하나님과의 만남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만나면 내가 어디서부터 왔고, 무엇을 위해 살다가, 어디로 가는가를 확실하게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꼭 만나야 합니다. 그래야 진짜 신앙생활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것은 하나님의 편에서 보면, ‘부르심’이고, 우리의 편에서 보면 ‘회심’의 순간입니다. 사실 아브라함은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난 사람이 아닙니다. 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는 우상을 만들어 파는 우상 장수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아버지 밑에서 성장한 아브라함을 하나님은 부르셔서 믿음의 조상을 삼으십니다. 이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부르심은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 믿음의 조상은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반응, 즉 회심의 이유와 동기는 저마다 다릅니다. 그러나 이유와 목적은 다르지만 우리가 교회에 발걸음을 내딛는 순간, 그 사람은 하나님의 부르심의 은혜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80세의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이것이 모세의 소명입니다. 모세는 처음에는 여러 가지 변명을 했지만 결국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게 됩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갈릴리 호숫가에서 고기 잡는 베드로를 부르십니다. 예수님의 부르심에 베드로는 배와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좇아가게 됩니다. 결국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할 때, 인생이 바뀌고, 운명이 바뀌게 됩니다. 그 순종을 통해서 아브라함은 우상 장수의 아들에서 믿음의 조상이 되는 180도 완전히 바뀐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사람은 완전한 새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습니다.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거듭난 사람들입니다.
◈ 믿음의 조상은“지시할 땅으로 가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나아갑니다.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이 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가 무엇입니까? 아브라함은 사람 말 듣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좇아 나아갔던 사람입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지시할 땅으로 가라고 명령하셨지만 지시할 땅이 어디인지는 말씀해 주지 않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브라함은 가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갔습니다. 어찌 보면, 아브라함이 “어디로 가라는 것입니까?” 하고 하나님께 물어봐야 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아브라함은 가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서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떠나게 됩니다. 이런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아브라함이 붙잡았던 것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인생의 나침반이요, 바다의 등대처럼 인생의 방향을 제시해 줍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이 인생 길을 환히 비춰주는 등불이요, 빛이라고 고백하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의 빛을 따라가는 삶이 가장 안전하고 가장 복된 삶임을 다윗은 고난 중에 깨달았습니다.
결론입니다. 믿음의 조상은 “복의 근원이 될지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그대로 믿고 확신합니다.
자식이 없는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은 큰 민족을 이루리라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어찌 보면, 복도 지지리도 없는 아브라함에게 복의 근원이 될지라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은 이 약속을 그대로 믿고 확신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현실은 점점 절망적인데, 아브라함의 믿음은 점점 견고해집니다. 그런 아브라함의 믿음을 하나님은 의로 여기셨습니다. 의가 무엇입니까? 옳은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이 하나님 보실 때는 옳다는 것입니다. 옳고 그름의 판단은 오직 ‘하나님’만이 하십니다. 하나님이 틀렸다고 하면 모든 사람이 옳다고 해도 틀린 것입니다. 반대로 하나님이 옳다고 하면 모든 사람이 틀렸다고 해도 옳은 것입니다. 사람이 많다고 다수가 옳은 것이 아닙니다. 내가 보기에 옳다고 그것이 바른 길이 아닙니다. 사람이 보기에 바르지만 하나님 보시기에 사망의 길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찾는 자가 많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지옥은 세상의 다수가 가지만 천국은 믿음의 소수가 가게 됩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가시고, 하나님의 약속을 그대로 믿고 확신하셔서 하나님께서 옳다고 하시는 그 길로만 전진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