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주님의 제자 맛디아 ](행1:21-26)
사람이 제비는 뽑지만 그 결정은 하나님께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 속에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풍랑이는 바다 위에서 제비를 뽑으니 요나가 뽑힌 것이고, 여리고성을 정복하고 아이성 정복의 실패의 원인이 되는 사람이 누군가를 제비 뽑으니 아간이 뽑힌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새로운 주님의 제자 맛디아는 과연 어떤 믿음의 사람입니까?
1. 새로운 주님의 제자 맛디아는 예수님과 항상 함께 동행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의 제자의 조건은 요한의 세례로부터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실 때까지 예수님 곁에서 항상 주님과 함께 다니던 사람입니다. 어떤 환경과 상황 속에서도 예수님을 떠나지 않고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만나도 예수님을 계속해서 따라다닌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을 항상 따라다니는 사람이 되기 위한 전제 조건이 무엇입니까? ‘자기 부인’입니다. 그래서 주님을 따라가는 제자가 되려면 반드시 신령한 포기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배와 그물을 버려두고, 삭개오는 물질을 버려두고, 사도바울은 세상 경력과 명예와 지식을 배설물처럼 버렸습니다. 세상을 가까이 하면 할수록 하나님으로부터는 멀어지고 결국은 하나님의 원수가 되지 않습니까? 하나님과 벗이 되려면 하나님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가 되어 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가까이함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을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믿음으로 살았던 에녹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았는데, 그 증거는 단 한 가지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2. 새로운 주님의 제자 맛디아는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하고 증거할 사람입니다.
예수님과 항상 함께 동행한 사람들은 예수님의 모든 삶을 곁에서 다 본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기사와 이적, 죽음과 부활, 그리고 하늘로 승천한 모든 사실들을 목도한 사람이 진정한 제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주님의 부활을 목격하고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전혀 기도에 힘 쓴 사람들에게 오순절 성령 강림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이렇게 성령님의 임하심을 경험한 사람만이 진정한 부활의 증인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사실 ‘증인’이라는 단어 ‘마르투스’에서 ‘순교자’라는 단어가 나왔듯이, 증인은 목숨을 걸고 보고 들은 것을 말해야 합니다. 성령의 권능을 받은 주님의 제자들은 핍박과 위협에 조금도 주눅 들지 않고 고난과 핍박을 오히려 당연하게 생각하면서 담대하게 주님의 부활을 전하는 증인으로 살았습니다.
결론입니다. 새로운 주님의 제자 맛디아는 평범하지만 깨끗한 믿음의 사람입니다.
두 사람을 추천했는데, 요셉이라는 사람과 맛디아라는 사람입니다. 이 두 사람은 굉장히 비교되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이름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바사바’와 ‘요셉’은 히브리식 이름으로 바사바는 `안식일의 아들'이란 뜻이며 요셉은 유대인들에게서 매우 인기 있는 이름입니다. 또 유스도는 `정의'를 뜻하는 로마식 이름입니다. 이렇게 ‘바사바’, ‘유스도’, ‘요셉’이라는 여러 가지 이름들이 있는 것을 통해서 뭘 알 수 있습니까? 상당히 유력한 집안의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 이름 외에 별칭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유력한 가문이나 집안 출신임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간판이 좋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맛디아는 별다른 소개가 없습니다. 그런데 가문이 좋고 간판이 좋은 요셉 대신 맛디아가 주님의 제자가 됩니다. 하나님은 영적으로 깨끗한 사람이라면 질그릇이라도 귀하게 사용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2019년은 하나님을 가까이 함으로 날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결단하십시오. 그리고 부활의 주님을 증거하는 증인된 삶을 결단하십시오. 그리고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 정결하고 깨끗한 믿음으로 귀하게 쓰임 받으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