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으면 죽으리이다 ](에4:15-16)
에스더가 왕비가 된 것은 민족 구원의 사명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은혜였습니다. 모르드개의 말을 하나님의 음성으로 받는 순간, 에스더에게는 목숨을 걸만한 인생의 사명을 깨닫게 됩니다. 그 사명이 바로 민족 구원입니다. 민족 구원을 위해서 죽으면 죽으리이다!는 위대한 선언을 하게 된 것입니다.
1. “죽으면 죽으리이다” 는 금식하며 기도할 때에 하나님이 역사하실 것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에스더는 홀로 기도드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민족의 위기 속에서 모든 유다인들이 합심하여 기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귀한 것인가를 알았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합심하여 기도드리는 것은 사람의 수를 떠나서 너무나 소중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합심기도에는 하나님의 약속이 있기 때문입니다.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기도드릴 때에 하나님은 그 기도에 응답하시고 역사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에스더 또한 민족의 큰 위기 속에서 어떻게 해야 할 바를 알지 못할 때, 먼저 하나님 앞에 금식 기도를 선포하고 그리고 나서 목숨을 건 결단을 내리게 됩니다.
2. “죽으면 죽으리이다” 는 사람 왕의 명령보다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겠다는 것입니다.
에스더는 아하수에로왕의 명령보다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명령이 더 귀중한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겠다는 믿음의 결단을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결단은 왕의 명령을 거역하는 죄가 됩니다. 인생의 갈림길에서 에스더는 사람 왕보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겠다는 결단을 내리게 됩니다. 왕이 부르지도 않았는데 왕 앞에 나아가는 에스더도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에스더의 기도에 하나님은 응답하셔서 아하수에로왕의 마음을 만져 주십니다. 30일 동안 보지 못한 왕비를 보는 순간, 아하수에로왕의 마음에 아니 내가 부르지 않았는데 저 여자가 여기가 어디라고 함부로 왔는가! 가 아니라 에스더 왕후가 너무나 사랑스러워 보이는 것입니다. 어찌 보면, 죽어야 될 상황인데, 하나님께서 역사해 주시니까, 오히려 나라의 절반이라도 주겠다는 왕의 호의와 사랑을 받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사람왕보다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사람들만이 맛볼 수 있는 기적이요, 축복입니다.
결론입니다. “죽으면 죽으리이다”는 육신의 목숨보다 더 귀한 사명을 위해 살겠다는 것입니다.
에스더왕후는 하나님의 사명을 위해서 목숨도 버릴 수 있다는 비장한 각오로 죽음의 두려움을 극복했습니다. 사실 우리 인생에 목숨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돈도 명예도 권력도 목숨을 잃으면 다 무용지물입니다. 그런데 우리 인생에 목숨을 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에 목숨을 거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요, 성공하는 인생을 사는 비결입니다. 주님 뜻대로 사는 길은 편하고 안락한 길이 아닙니다. 십자가의 길입니다. 고난의 길입니다. “죽으면 죽으리이다!” 라는 결단이 있어야 주님 따라가고 좇아갈 수 있습니다. 자기를 위하여 살려고 하면 죽을 것이요, 주님을 위하여 죽으려고 하면 살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 뜻대로 사는 것은 뒤돌아서지 않는 것입니다. 편하고 안락한 세상으로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힘들고 가시밭 길일찌라도 주님 따라서 천국으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바로 그렇게 사는 사람만이 “죽으면 죽으리이다” 라고 고백할 수 있는 것입니다. 2019년은 절대 뒤로 물러서지 마시고, 뒤돌아서지 마시고 하나님이 주신 믿음과 사명의 길을 담대히 전진하며 나아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